강진군의회가 전국 최초로 다산 정약용의 정신·문화 계승을 위한 진흥조례를 제정했다.

2일 강진군의회에 따르면 김보미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대표 발의한 '강진군 다산 문화진흥기본조례'가 최근 열린 제26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다산 문화진흥조례는 다산문화의 계승·발전과 다산정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강진의 브랜드 강화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군민의식 함양, 도덕성과 준법정신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군의회는 앞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도서와 논문, 지역의 향토사학자,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수차례 수정·보완 과정을 거쳤다.

김 의원은 "이 조례가 다산문화의 진흥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도시 지정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의회 입성 후 가장 추진하고 싶었던 사업이고, 많은 분들의 수고와 정성이 곳곳에 베어있는 소중한 조례가 제정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진지역 최초의 여성청년의원이자 최연소의원으로 문화예술정책, 여성정책, 청년정책 마련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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