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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근대문화마을 불법주·정차 '몸살'

차량·관광객 뒤엉켜 '아수라장' 단속 절실
남구 "주차장 증축 용역…내년 하반기 완공"

2019년 12월 02일(월) 18:53
2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을 피해 보행하고 있다.
광주 남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광주 대표 도심관광지로 급부상한 양림동은 전국 각지에서 하루에도 수백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지만 보행로를 확보하지 못한 도로가 많고,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남구청에 따르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에는 한 곳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돼 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공영주차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로 총 10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으며, 양림동을 찾은 관람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는 낮 시간대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운전자들은 골목길은 물론 이면도로에 차량을 아무렇게나 주차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게다가 구청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는 있지만 단속할 때만 차량이 이동할 뿐 또다시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양림교회 방면 백서로길은 주말이면 차량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하루에도 수차례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이나 걸어서 양림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좁은 골목길에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과 통행하는 차량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이동하는 상황이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 또 차량을 이용해 양림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신들의 집 앞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대문 주변을 지키는 주민들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한 주민은 “양림동이 활성화되면서 차량으로 이곳을 찾은 일부 관광객들이 집 앞에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나와 있다”며 “인근에 주차장이 있지만 공간이 부족한 탓에 인근 골목길이 전부 주차장으로 변했다”고 하소연했다.

운전자 김 모씨(31)는 “양림동 인근 한 곳 주차장을 제외하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관할구청이 역사문화마을 활성화와 관광객 등의 방문을 예상해 주차공간을 더 많이 조성했어야 했다”고 성토했다.

오 모씨(39)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라고 해서 아들과 관람하러 왔는데, 이면도로마다 주차된 차량들과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차량들 때문에 제대로 지나다닐 수가 없다”면서 “남구는 공영주차장을 역사마을 인근에 하루빨리 조성해야 하며, 불법주·정차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남구 관계자는 “기존 양림동 공영 주차장 증축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설계용역에 들어갔다”며” 주차장이 완공되면 불법주·정차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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