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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방서장 향응 의혹 명확히 해야

김영민 정치부 부장

2019년 12월 02일(월) 19:13
전남도청 노조 홈페이지가 지역 한 소방서장 향응 접대 의혹으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게재 글이 10건도 되지 않았던 자유게시판에는 관련 글이 올라온 지 청렴에 관련된 글로 채워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작은 '전남 소방 왜 이러나' 제목의 글이다.

작성자는 게시판에서 "일부 소방서장이 기업체, 병원, 직원들로부터 향응을 접대받고 있다"며 "고발보다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인사부터 잘 시행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 소방서장은 1년 이상 한 소방서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이미 소방본부에서 기획 운영하고 있다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소방서장을 고향에 발령을 하니 잘 안다는 이유로 오히려 부조리 등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소방서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관할지역 병원과 기업체의 불만도 대변했다. 글에는 "하기 싫은 회식을 모 과장 횟집에서 계속하고,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밝혔다.

특히 작성자는 "전남도지사님 부지사님은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있다"며 "소방본부장은 이런 점을 고려해 반드시 (인사를)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해당 소방서장이 특정되지 않아 댓글은 없었지만, 관련 글 조회수는 1000건이 넘어섰다.

또 해당 글이 다른 게시 글로 페이지가 넘어가자, 끌어올리기 글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남소방본부는 즉각 감찰에 착수하는 한편, 폭로 내용에 댓글을 통해 인사규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진상을 파악해야 하는 소방본부는 균형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

자칫 제 식구 감싸기로 비쳐질 수 있고, 비방글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또 구설에 오른 소방서장의 처신에 대한 뒷수습보다,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이 한 묶음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공정성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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