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시 위원회 25% 연간 회의 실적 전무

비상설 위원회 전환·통폐합 등 정비 착수
특정 성별 편중도 여전…“추가 위촉 유도”

2019년 12월 02일(월) 20:01
광주시가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 4개 중 1개는 연간 단 한 차례의 회의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194개 위원회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50개(25.8%)는 올해 회의를 전혀 개최하지 않았다.

처리할 안건이 없었던 사례가 상당수였지만, 일부는 통상 연말에 회의를 소집해 그 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특정 성별 위원이 60%를 초과하는 위원회도 73개(37.6%)나 됐다.

대부분 ‘남초 위원회’였으며, 여성정책 등 관련 위원회에서는 여성 편중현상이 보였다.

양성평등기본법은 정부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 위원 특정 성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광주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도 지난해 9월 개정을 통해 이 규정을 준용했으나 이행하지 않은 위원회가 많았다.

기존 위원들 재선임 시기에 맞춰 성비를 조정해야 하지만, 조례 개정 후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아 개선기간이 짧았다고 시는 해명했다.

건축 등 일부 분야에서는 여성전문가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위원 위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외 조항으로 보완해 이행방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광주시는 회의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는 통폐합하거나 비상설 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 합동평가의 정량지표가 고려되는 점을 고려해 특정 성별비율이 낮은 위원회는 부족한 성별 위원을 추가로 위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