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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위→9위 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신인상

프랑스오픈 등 올시즌 5승 ‘가장 유망한 선수’
여자단식 다크호스 주목 한국 선수 최초 영예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기량 향상 선수상’

2019년 12월 10일(화) 19:11
배드민턴 여자단식 국가대표 안세영(가운데)이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식 겸 갈라 디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광주체고 2년)이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자복식 국가대표 김소영(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조는 ‘올해의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상’을 수상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파이널대회 개막식 겸 갈라디너에서 상을 받았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지난 2017년 12월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12월 선발전에서도 9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하며 국가대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특히 올해는 BWF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을 비롯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그리고 코리아마스터즈까지 5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 여자단식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99위로 2019년을 시작한 안세영은 10일 현재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008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BWF신인상을 한국선수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시상식에서 “저는 후보자 중 한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이곳 광저우에 왔다”며 “제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인도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2020년 태극마크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하지만 안세영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추천으로 자동선발 됐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은 내년 5월 초 발표되는 올림픽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식의 경우 세계 16위까지 2명 이상 선수를 보유하면 최대 2장(명)이 부여된다. 현재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는 안세영(9위), 성지현(12위), 김가은(18위) 순으로 올라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2019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김소영·공희용조는 미셀위(캐나다·여자단식)을 비롯한, 후보로 올라온 인디아, 인도네시아 조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소영은 “ 올해 희용이하고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수상을 전혀 예상 못했기에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1일부터 15일까지 올 시즌 배드민턴 최강자를 가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즈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선수로는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그리고 혼합복식 채유정·서승재가 출전한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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