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전남도 ‘AI 청정지대’ 사수 총력전

23개월째 발병 없어…차단방역 벨트 가동
생석회 대대적 살포 고강도 방역태세 유지

2019년 12월 10일(화) 20:40
전남도가 23개월째 지켜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사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금류를 사육하면서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점검에서 ‘무결점’ 평가를 받아 전남도와 일선 지자체 등이 AI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저병원성 AI항원이 나온 경우는 모두 16건에 이른다. 지역별로 충남 4건, 충북·경북 각 2건, 강원·경기·경남·전북 각 1건이다. 저병원성은 고병원성과 비교해 전파속도가 느리고 치사율도 낮지만, 감염된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 대상이다.

반면, 전남은 2018년 1월 10일 이후 아직까지 단 한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전남에서는 2014~2015년 107건 발생·살처분 378만마리·피해액 607억원, 2016~2017년 36건·213만8,000마리·318억원, 2017년~2018년 11건·81만3,000마리·203억원의 AI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AI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AI 발생 우려가 높은 종오리·육용오리 농장 13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24시간 근무자를 배치해 출입자 통제와 소독여부 확인 후 농장 진입허용 등에 나선다.

오리 사육농장에는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생석회를 다시 살포한다. 전남도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지원해 10월부터 3회 생석회를 일제 살포했으며, 이달에도 4차로 일제 살포할 예정이다.

육군31사단과 해군제3함대 제독차량 3대, 광역방제기 5대 등을 활용해 주요 철새도래지 18개소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방제차량 24대로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축산차량이 고·중위험성 철새도래지(과거 AI 검출지역) 500m 인접 도로를 지나가면 GPS단말기 방송으로 차량우회 안내를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농림부가 최근 방역현장 미비점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전국 점검에서 전남도는 1건의 미흡사례만 적발됐다.

‘전국 최다 가금류 사육지’임을 감안하면 지적사례가 1건에 불과한 것은 사실상 ‘무결점 방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에는 오리의 경우 270농가에서 500만마리(전국 49%)를, 닭은 383농가에서 2,578만마리(전국 13%)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AI 바이러스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시 고강도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