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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11월 자동차 생산·판매·수출 '뚝'

국산차 판매 부진 전년 대비 3.1%↓
친환경차 수출은 역대 최고치 기록

2019년 12월 15일(일) 18:37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 판매,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수판매는 급감해 경기불황을 실감케 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량은 34만6,379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감소했다.

내수판매도 1.3% 감소한 16만586대에 그쳤다.

이는 수입차(2만6,273대)의 판매증가(8.9%)에도 불구하고 판매 비중이 높은 국산차가 -3.1%(13만4,313대)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는 전년 대비 1.5% 줄어든 6만3,160대를 팔았다. 베뉴, 그랜저 신차 효과 등으로 승용차 판매는 2.8% 증가했지만 포터, 스타렉스 등 소형상용차가 부진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기아차 판매도 0.2% 줄어든 4만8,615대를 기록했다. 셀토스의 신차 효과와 K7,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판매 호조로 승용차 판매는 2.2% 늘었고 상용차는 18.0% 덜 팔렸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판매도 각각 전년 대비 11.7%, 10.6% 감소한 7,323대, 9240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3.9% 감소한 8,076대를 팔았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21만7,498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42.4%), 중남미(-36.9%), 아시아(-21.4%), 오세아니아(-11.7%), 유럽연합(-10.3%) 수출이 줄었다. 반면 중동(48.0%), 북미(3.9%), 동유럽(0.4%)은 늘었다.

업체별로는 쌍용(-43.9%), 르노삼성(-24.6%), 기아(-14.9%), 현대(-4.0%) 등이 부진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24.1% 증가한 2만8,596대로 집계됐다. 동력원별로 보면 전기차(EV)가 9,494대로 124.6% 늘었다. 친환경차와 전기차 수출 모두 역대 최고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와 수소차(FCEV)는 각각 45.1%, 185.7% 증가한 4,045대, 60대를 수출했다.

다만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9.2% 감소한 1만2,766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정부 보급지원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배 증가한 699대가 팔렸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1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중국 등 해외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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