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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 남구 금당산 해맞이 가보니

"가족들 건강하고 모든 소망 이뤄지길"
시민 1천여명 일출 보며 새해 소원 기원
무등산·땅끝 등 주요 명소 인파 북새통

2020년 01월 01일(수) 18:26
1일 오전 광주 금당산에서 신년 해맞이를 하고 내려오는 시민들에게 남구새마을회원들이 진월초등학교 인근에서 따뜻한 떡국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김태규 기자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바라는 모든 소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1일 새벽 남구 금당산에서 경자년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기원했다.

1일 새벽 6시 30분께 남구 금당산 정상(해발 300m)은 이른 아침부터 새해 해맞이를 하려는 주민 1,000여명이 북적였다.

장갑과 목도리, 두터운 패딩 재킷으로 중무장한 주민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나눠주며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

30여분 후 정상에 도착하자 풍물패의 흥겨운 소리와 소망이 담긴 연들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오전 7시 40여분께 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였고, 불 타오르는 태양이 모습을 드러냈다.

2020년 첫 일출을 맞이한 시민들은 ‘흰 쥐의 해’를 맞이하기 위해 각자 준비한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두 손을 모아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기도 했다. 가족, 연인, 친구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기도 했다.

1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첫 해를 맞이한 시민들은 기쁜 표정으로 ‘흰 쥐의 해’에 이루고 싶은 각자의 소망을 표현했다.

아들과 함께 일출을 맞이한 조란경씨(49·여)는 “매년 금당산을 가족들과 함께 오르고 있다”며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최근 투병 중이신 어머님께서 쾌차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빌었다. 올 한 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친구들과 함께 일출을 맞이한 유 모씨(24)는 “지난해에도 좋은 일만 있었는데 올해도 모든 소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올해는 로또에 당첨되고 싶다”고 말해 친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 직후에는 금당산 입구에서 떡국 나눔행사도 펼쳐졌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 주요 해맞이 명소에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덕담을 나누고 소망편지를 적으며, 해맞이객들은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일출 명소인 장불재는 입산 통제가 풀린 새벽 4시부터 해맞이객들이 산행에 나섰다.

너릿재, 어등산, 삼각산 등 광주 도심 근교의 일출 명소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또 고흥 남열 해변, 완도 일출공원, 장흥 정남진 전망대 등에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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