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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육성군 2020시즌 훈련 시작

오는 22일까지 식사·휴식 빼곤 운동 또 운동
박흥식 감독 선수단 미팅서‘절실함’ 강조
"노력은 누구나 하는 것 죽기살기로 해야”
선수단 지켜보며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 가늠

2020년 01월 12일(일) 18:03
지난 10일 오전 함평 챌린저스 필드 실내훈련장에서 열린 신인·육성군 훈련 선수단 미팅에서 박흥식 퓨처스 감독의 질문에 신인 선수들이 손을 들어 대답하고 있다. /최진화 기자
“정신이 없긴 하지만 훈련은 재밌습니다.” “지각은 하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습니다.” “팀 들어온다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왔는데 시설이랑 숙소 모두 좋습니다.”

지난 10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 이날 오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소집돼 선수단 버스를 타고 함평에 도착한 2020시즌 아기 호랑이들은 낯선 환경에 두리번거리면서도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프로에서의 첫 훈련에 임했다.

KIA 타이거즈 신인과 육성군의 2020년 훈련이 시작됐다. 신인들의 프로에서의 첫 훈련, 비시즌 동안 자율훈련에 임했던 육성군 선수들의 공식 훈련 돌입이다.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2020년 신인 11명을 비롯해 육성군, 그리고 군제대 선수 등 25명이다.

신인은 정해영, 오규석, 유지성, 김양수, 장재혁, 강민수, 최용준(이상 19·투수), 박민(19), 홍종표(20·이상 내야수), 백현종(21·포수) 이인한(22·외야수) 등 11명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현준(23·투수)과 김규성(23·내야수), 그리고 육성군 박서준(29), 이종석(28), 백미카엘(21), 박동민(28), 서덕원(27·이상 투수), 박진두(24), 박정우(24), 민경남(23), 이원빈(21·이상 내야수), 김민수(20), 박정우(22·이상 외야수), 이진경(26·포수)이 훈련에 참여했다.

새해 첫 훈련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실내훈련장에서의 선수단 미팅으로 시작됐다.

김민우 퓨처스 주루코치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선수단을 마주한 박흥식 퓨처스 감독이 강조한 것은‘절실함’이었다.

박 감독은 “절실함을 가지고 훈련해서 목표를 내다봐야 한다. 절실하게 간절하게 야구 열정을 가져도 될까말까한데 안일한 마음으로 하면 절대 성공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여러분이 눈치 보는 곳이 아니다. 정말 즐겁게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마하는 곳이다. 물론 예의는 지켜야겠지만 경쟁해야 한다”며 “절대 눈치 보지 말고 즐겁고 활기차게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냥 노력하면 안된다. 노력은 누구나 하는 것이다.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 말했고 선수단은 “네”라는 우렁찬 대답으로 화답했다.

이화원 대표이사도 이날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고, 선수단과 악수를 하며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

신인들은 지난 2개월여간 자율훈련을 해왔다. 구단에서 훈련비를 지원해 각자의 집이 있는 지역에서 개인 PT를 받으면서 몸을 만들도록 했고 일단 첫날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선수들은 투수와 야수조로 나뉘어 미팅과 워밍업, 러닝, 배팅, 수비훈련, 롱토스(투수), 웨이트, 그리고 야간훈련까지 하루 일과를 소화했다. 배팅연습에서는 신인 중 2차 1라운드 박민과 2라운드 홍종표가 KIA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른 타자들의 타격과는 차이가 있다는 귀띔이 전해졌다.

KIA 관계자는 “신인 중에서도 투수들은 스프링캠프에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현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다. 신인들은 캠프에 가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오버하다가 다칠 수도 있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5명의 선수는 합숙훈련을 하게 되며 오는 16일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으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을 제외하고 22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일주일여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흥식 감독은 “신인 중에서 스프링캠프에 얼마나 합류시킬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훈련을 지켜보고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IA 스프링캠프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며 선수단은 오는 30일 출발할 예정이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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