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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야권통합 주민에 감동 있어야
2020년 01월 14일(화) 18:47
4·15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 이합집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민심의 교류가 활발한 설 명절을 전후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뿌리로 한 소수 야당들의 통합 움직임이다. 이들 세력이 단일대오를 형성해 총선에 나선다면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당 돌풍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 당시 신생정당 국민의당은 경쟁구도를 바라는 호남 민심에 힘입어 호남 지역구를 싹쓸이하고 수도권에서 까지 크게 선전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38석의 강력한 제3세력을 형성한 국민의당은 분열되기 전까지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국회 캐스팅보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의 정치적 이득에 매몰돼 유권자 표심과 상관없는 분열을 거듭했으며, 그 결과 군소 정당으로 전락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옛 국민의당의로의 복원을 의미한다. 유권자의 표심과 상관없이 멋대로 분열했다. 이제 선거를 앞두고 급하니 또다시 뭉치는 전형적인 정치꾼들의 이합집산으로 비치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 지리멸렬 분열된 채 총선을 치르기보다는 함께 뭉쳐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보다 합당하다. 유권자는 특정당 일방 독주보다 건강한 경쟁구도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과정에서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통합과정에 유권자에게 주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국민의당 분열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통합에 지역민들이 공감하는 '혁신'을 담아야 한다. 참신한 외부인사의 영입과 일부 중진의원들의 용퇴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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