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소상공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정부가 시행중인 ‘백년가게’사업에 광주·전남지역 5개 업체가 추가선정됐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에 따르면 전국 음식점 35개, 도소매업 11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됐다. 이번 5차 선정으로 전국의 백년가게는 총 334개로 늘어났으며 광주·전남지역 백년가게는 31곳이다.

선정결과 광주에서는 광산구 송극(떡갈비), 도소매업 동구 아씨주단(한복), 서구 샤론꽃농원(생화)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여수시 대성식당(삼치회, 갈치조림, 서대회무침), 순천시 통닭정육점(식육)이 지정됐다.

업력 43년을 자랑하는 송극은 원재료 24시간 이상 숙성을 원칙으로 연탄불 화덕에 익히는 방식으로 레시피 차별화를 통해 송정리 향토 떡갈비로 서비스표등록을 완료했다.

가업승계 후 떡갈비파스타 등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로 트렌드 접목에도 힘쓰고 있다.

대성식당은 ‘삼치회’가 주 메뉴로 33년째 가게를 운영중에 있으며 30년 맛집, 대물림 향토음식점, 모범음식점 등 다양한 인증을 받은 여수지역 맛집이다.

트레인하우스, 외국인 접객 능력평가, 남도 좋은 식단 실천업소 등 음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력 33년인 통닭정육점은 볶음탕용 뿐아니라 제사용, 숯불구이용 닭포 등 손질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장보기&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업승계 후 숯불구이용 신제품 개발·특허 등록, 인터넷 판매 강화 등으로 점포 성장이 기대된다.

아씨주단은 한복을 ‘단순한 의복이 아닌 우리의 소중한 전통’으로 생각하며 독자적인 원단과 디자인, 섬세한 바느질로 고객들의 호평 속에 30년째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브랜드디자인 개발 및 상표를 출원했으며 같은해 중국에 수출을 성공하며 국외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업력 40년인 샤론꽃농원은 자연스러운 향을 유지 하는 기술, 보관·관리 기술 등 보유 등 특수작물 재배 관리에 전문성을 갖췄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게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민간O2O플랫폼·한국관광공사 웹페이지 등록, 방송 송출 등을 통한 홍보와 컨설팅·교육·정책자금 우대·네트워크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시장에 대한 진출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도 힘쓴다.

아울러 올해부터 중기부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백년가게’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백년가게 선정시 국민 추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백년가게 온라인 지도를 만들고, 백년가게 방문·홍보 이벤트를 확대해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3월부터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62개)에 수시로 신청 또는 추천이 가능하며, 서류 평가, 현장평가, 지방 중기청별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