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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당 경선 후보단일화 '솔솔'

서을·광산을 등 거론…당사자 입장은 제각각
설 이후 합종연횡 전망 속 일부 부정적 시각도

2020년 01월 20일(월) 20:06
광주·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예비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단일화를 추진 중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빠르면 설 명절 이후 늦어도 예비후보 컷오프가 이뤄질 내달 중순 이후엔 예비후보간 합종연횡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에서 서구을 이남재·최회용 예비후보와 광산구을 박시종·김성진 등 민주당 예비후보간 후보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경선 후보단일화에 합의했고,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에 대한 예비후보 입장은 모두 제각각이다.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최회용 예비후보와 경선 전 단일화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시기와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일화는 후보간 정치적 성향과 정책에서 신뢰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며 “최 예비후보와는 시민운동을 같이 했고, 정치개혁에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최회용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참여자치21 활동을 같이 한 사이로 일부 사람들의 바람이다”며 선을 그었다. 최 예비후보는 “가까운 사이여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단일화 방법과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 아직 시기상조다”고 밝혔다. 경선 완주 대해서는 “2월 중순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있고, 단일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단일화를 통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경선에서 꼭 이기는 것도 아니다”며 “의사를 타진하고, 논의하는 정도의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일 출마를 선언했는데, 벌써부터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단일화 제의를 받았지만, 현재까지는 단일화할 생각은 없고 경선 완주를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화를 통해 후보 간 시너지 효과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일화에 대해 합의를 해도, 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단일화가 깨진 전례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를 통해 지지도 상승 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단점도 많다”며 “후보자간 단일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캠프 내부에서 반발이 심해 합의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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