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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잡아라...우기종·김원이 등 경합
2020년 01월 22일(수) 19:17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 입후보예정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올해 광주·전남지역 총선 판도는 4년 전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불었던 것과는 달리 민주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본지는 설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지역 내 18개 선거구별 판세와 함께 후보자간 구도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보도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목포는 21대 총선 광주·전남 최대 관심 지역구다.

수성에 나선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에 맞서 현역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쟁쟁한 경력을 자랑하는 민주당 후보들이 나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은 대안신당 소속으로 5선을 노린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4선의 관록과 저력은 박 의원의 가장 큰 자산이자 무기다.

목포에서만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낙승했다. 지역구 첫 출마인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DJ의 적자임을 자처하며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53.58%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8명의 후보가 경합한 난전에서도 56.38%를 얻으며 지역구 3선에 성공했다.

‘금귀월래’로 대변되는 지역구 챙기기는 여전한 존재감의 원천으로 꼽힌다. 최근 전남매일이 실시한 지지도조사에서도 다른 후보군들을 넉넉히 앞서며 ‘인물 경쟁력’을 과시했다.

단, 세대교체를 원하는 지역민심과 일찌감치 시작된 ‘낡은 정치인’ 프레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는 5선 고지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목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이름값이 쟁쟁한 주자들이 나선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다.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간 양강 체제에 배종호 세한대 교수의 추격전 양상이다.

우 전 부지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세제와 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로 꼽히며 지난 2014년 8월부터 3년 8개월 간 최장수 전남 부지사를 지냈다. 지역위원장을 맡은 이후 꾸준히 지역관리에 매진해 온 점도 강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 전 부시장은 짧은 기간 빠르게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성북구청장 7급 비서로 시작해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직능본부 부본부장,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등 행정과 정계를 두루 거쳤다.

배 교수는 지난 18대 이후 20대까지 3회 연속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등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당에선 김한창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정책연구원장도 경선전에 뛰어 들었다.

정의당에서는 윤소하 원내대표가 나선다.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지역구 의원 못지않는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진보정당에 대한 목포 유권자들의 지지도 든든한 힘이다. 지난 18·19대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과 맞붙었고,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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