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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물론' 주승용 맞서 민주 경선 주목
2020년 01월 22일(수) 19:18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 입후보예정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올해 광주·전남지역 총선 판도는 4년 전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불었던 것과는 달리 민주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본지는 설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지역 내 18개 선거구별 판세와 함께 후보자간 구도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보도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여수을은 국회부의장인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5선 고지에 오르며 ‘승용 불패’를 이어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은 난립한 경선 후보자들의 본선 표심 결집이 고토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수을에서만 내리 4선을 지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녹색바람을 이끌었다. 이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으로 합당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남아 국회부의장에 올랐다.

4·5대 전남도의원, 민선1기 여천군수, 민선2기 여수시장, 4선 국회의원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이 보여주듯 넓은 인맥과 관록을 바탕으로 지역구 예산은 물론 전남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경선을 제외한 9번의 선거 중 단 한 차례(2002년 지방선거)만 패배할 만큼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지지기반이 최대 강점이자 자산이다.

실제 바닥권을 헤매는 당 지지율에도 불구, 최근 전남매일이 실시한 21대 총선 다자대결 지지도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군을 오차범위 내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주 의원은 5선 고지에 오르면 여수 최초의 국회의장이란 큰 인물론을 어필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에 맞선 민주당에서는 정기명 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회재 변호사,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 권세도 당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박종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정무직위원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부터 여수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는 정기명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지역위원장에 오른 뒤 당원들을 다독이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총선을 향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순천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김회재 변호사는 부산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등 검찰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그만큼 두터운 인맥이 강점이다. 지역 행사장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공을 들이는 등 경선 준비가 한창이다.

권세도 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를 딛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무소속 현 시장에게 석패했던 권 부위원장은 이후 꾸준히 지역을 돌며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민주당 시장후보로 나선 만큼 만만찮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밖에 3선 여수시의원 출신인 김순빈 전 부의장과 외교전문가를 자처한 박종수 정무직위원도 바닥 민심을 다지며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전 해군 여수함 함장 출신의 김성훈 당협위원장과 심정우 호남대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가 중앙당과 출마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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