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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 음식 다큐 '삭힘의 미학'…25일 오전10시 방영
2020년 01월 23일(목) 17:42
목포MBC가 설 명절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삭힘의 미학’을 방송한다.

인류의 음식문화는 날것-익힘-삭힘 순서로 발달해 왔다.

음식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는 유독 삭힌 음식, 즉 발효 음식이 많다.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기도해 삭힌 음식은 호불호가 명확하다.

음식이 ‘썩은’ 것과 ‘삭은’ 것, 즉 부패와 발효는 그 경계가 모호하다.

둘 다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부패한 음식은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과 발효한 음식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이다.

미생물 존재를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은 불과 200년 전의 일이다.

인류는 오랜 기간 ‘썩은’ 음식과 ‘삭은’ 음식의 구분을 때로는 생명과 맞바꿔 경험적으로 체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발효 음식에는 생존을 위한 인간의 숭고한 도전 정신이 깃들어 있다.

목포MBC는 한국의 대표적 삭힌 음식 홍어를 비롯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중국, 일본 등 세계 6개 나라의 대표적 삭힌 음식들을 1년여간 카메라에 담았다.

발효 음식을 어렵게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계적으로 삭힌 음식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상 등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

‘삭힘의 미학’ 연출을 맡은 목포MBC 김윤상 PD, 촬영을 담당한 민정섭 기자는 23일 “영화 제작에 주로 쓰이는 RED사의 UHD 카메라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완료했다”며 “요리 자체가 지닌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고화질로 시청자들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삭힘의 미학은 설 연휴인 25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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