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지역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춘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의회에 제출된 1회 추경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1,772억원 증액된 7,451억원이다. 일반회계는 6,982억원, 특별회계 469억원이다.

세입예산 주요 내용은 국·도비 보조금 502억원, 순세계잉여금 448억원, 교부금 55억원 등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적극 부응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긴급하게 편성됐다. 전국 지자체 중 올해 추경안 편성은 신안군이 처음이다.

신안군은 특히 민선 7기 군정 최대 목표인 주민소득 증대와 주민 생활불편 해결, SOC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정부 중점 사업인 생활 SOC사업과 지역개발 기반구축을 위한 주요 국고보조사업으로는 ▲어촌뉴딜300사업 13개 지구 246억원 ▲서남해안섬 숲생태 복원사업 42억원 ▲지도읍 체육문화 복지센터 건립사업 25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어업 소득 증대를 위한 농림해양수산분야에 ▲염전바닥재 개선사업 28억원 ▲유기질비료지원 24억원 ▲벼농사 규모화 지원사업 21억원 등 919억원이 증액됐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사업 60억원 ▲한국분재유리공원 조성사업 18억원 ▲비금 대동염전 정비사업 15억원 등 248억원이 증액됐다.

또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보건 및 사회복지분야에 110억원, 여객선 야간 운항 및 버스공영제 확대 추진 등을 위한 수송 및 교통분야 104억원, 환경분야 42억원, 교육분야에 36억원 등이 분야별로 증액됐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은 ‘희망이 샘솟는 신안’ 건설을 위해 주민 소득증대와 국고 보조사업 등을 통한 지역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비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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