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중심인 서구가 변하면 광주의 정치가 변합니다. 낡은 지역정치 속에 잠든 광주정치를 깨우고 시민과 함께하고 낡은 기득권에 맞서는 호랑이가 되겠습니다.”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16일 “이번 선거는 광주정치를 복원하고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후반 운영과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구을은 광주의 중심이지만 지난 3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했고, 지난 4년간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가운데 광주에서 당의 기반이 가장 약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광주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당 승부처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광주정치와 한국정치의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화운동 대열에서, 기업 일선에서, 민생정치 바닥에서 광주를 이해하고 그 해답을 찾아 왔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삶의 스펙트럼과 경험을 통해 광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에 대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의 초대 정무특별보좌관,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과 전략기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활동을 통해 중앙정치에 대한 경험도 함께 쌓았다. 광주CBS 시사매거진과 KBC광주방송의 ‘따따부따’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지역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제한 ▲호남 최대의 중고차 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치가 바뀌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이를 위해 국회의원이 먼저 자신들의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같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연임을 3회까지로 제한해 정치신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가능한 열린 정치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암자동차매매단지를 호남 최대의 중고차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정비·전시·판매와 함께 수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조성하고 부품소재·튜닝산업과 연계해 기술집적단지로 확대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상무·화정동 일원 우·오수관거 분리사업, 서창동 일원 자연마을 하수관로 개선, 풍암·마륵동 민간공원특례사업 등이 중요한 현안이다”며 “하수시설은 기본적 사회기반시설임에도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경우 2조4,000억원 상당의 사업비 중 시비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단기적 처방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의 예산확보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사업방식 변화를 통한 예산확보 방안마련과 함께 환경부 등 정부의 국가하수도 정비계획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국비확보 비율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정치는 시대를 깨우는 호랑이와 같은 존재로 한국정치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의 광주정치는 지역정치의 온상으로 치부되며 낡은 정치인 무대로 전락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변하려면 광주정치가 변해야 하고, 그 변화의 중심은 서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광주의 위대함과 당당함으로 제대로 된 정치를 해보겠다”며 “이남재를 서구가 키우고 광주가 함께하는 호랑이로 키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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