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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망운중 컬링팀 창단 첫 메달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U16 동메달
컬링경기장 없는 열악한 환경 딛고 14년만의 결실
전국동계체전 본경기 오늘부터 나흘간 열전 돌입

2020년 02월 17일(월) 17:59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6세이하부 동메달을 획득한 망운중학교 컬링팀. 왼쪽부터 박홍진, 김창민, 배승재, 최시현, 이중구 교장, 문대한. /전남체육회 제공
무안 망운중학교 컬링팀이 지난 2006년 팀 창단 이후 14년만에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배승재(3년), 김창민(2년), 문대한, 박홍진, 최시현(이상 1년)으로 구성된 망운중학교 컬링팀은 지난 15일 경기도 의정부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컬링 남자16세이하부 8강전에서 부산 건국중학교를 15-11로 꺾고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건국중과의 8강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1엔드와 2엔드에서 1점씩 득점하며 2-0으로 앞서간 망운중은 4엔드와 6엔드에서도 각각 4점씩을 뽑아내며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9엔드와 10엔드에서 내리 5실점을 하며 11-11 동점을 내주고 연장 승부로 이어갔다.

연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득점한 망운중은 결국 건국중을 15-11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서울 수명중과의 준결승에서는 아쉽게 4-10으로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망운중의 이번 동메달은 기적과도 같은 성과다.

망운중 컬링팀은 도내 전용 컬링경기장이 없어 학교에서 지상훈련을 실시했다.

한 달에 한 차례 실시하는 빙상장 훈련도 전주에서 이뤄졌다. 그마저도 전용 경기장이 아닌 하우스가 그려진 빙상장에서 자세 훈련만 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선수들은 훈련과 대회 출전을 감행했고, 이번 체전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다.

전남컬링경기연맹 회장이기도 한 이중구 망운중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창단 14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것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에게서 희망을 봤다. 뒤에서 더욱더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경기 의정부, 강원 평창 등에서 열린다. 광주시체육회는 스키, 빙상 등 6개 종목에 1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광주는 지난해 은메달 2개 등 총 187점을 획득하며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전남도체육회는 2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남은 지난해 금 3, 은 4, 동 4개 등 194.5점으로 종합 10위를 했다.

개·폐회식은 정부의 단체행사 최소화 방침과 코로나 감염증 확산방지 차원에서 개최하지 않는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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