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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기반 3당, 공동교섭단체 우선 추진

손학규 거부에 통합 재논의 불가피

2020년 02월 17일(월) 18:32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이 17일 완전 통합에 앞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비토에 3당 통합이 또다시 좌초 위기에 놓인데 따른 것이다.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이들 3당의 의원들은 일단 공동교섭단체를 구성, 2월 임시국회에서 통합행보를 시작하면서 손 대표를 향해 합당 추인을 촉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며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합의문에 현 대표 3인이 구성하는 공동 지도부 임기를 오는 28일까지로 하는 조항을 당헌 부칙에 담는다는 내용을 명시했는데, 이에 대해 손 대표가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의 발언으로 3당간 통합 협의도 재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은 ‘원내 3당’을 만들어 4·15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하려던 3당의 구상도 실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5일 통합 추진을 공개 선언했던 손 대표가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입장을 뒤집은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3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개최, 통합 논의와 별개로 공동구섭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교섭단체에는 3당 의원 28명 중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7명과 박선숙 의원이 불참하고,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총 의석수는 21석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병운 기자         강병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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