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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 급하다
2020년 02월 19일(수) 18:25
전남지역 정신건강 서비스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복지재단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중 정신재활시설을 갖춘 곳은 순천·영광 두 곳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정신의료기관이 모두 갖춰진 지역은 순천시가 유일하다고 한다. 구례·장흥·완도·진도·강진·신안군 등은 정신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극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1인당 정신건강 예산도 2017년 기준 4,023원에 불과, 전북 7,730원, 광주 7,224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8년 기준 전남지역 등록 정신장애인은 모두 5,728명에 달한다. 인구 대비 0.3%, 등록장애인 대비 4.03% 수준이다. 이는 전국 수치와 비교할 때(0.2%, 3.95%) 높은 비율이다. 전남지역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이유다. 전남복지재단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단계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22시 시·군을 광주 근교권, 동부권, 서남권, 중남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화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단계적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별 수급격차를 줄이자는 얘기다. 특히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장기입원·입소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재배치 등의 표준화 모델도 도입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전남의 특성을 활용, 사회적 농업 프로젝트, 블루농업 분야 등 재활사업도 제시했다. 사회가 복잡 다단해지면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역사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전남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에 민·관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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