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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단체 '공동결의문' 의미 있다
2020년 02월 20일(목) 16:49
5·18 주요 3단체가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5월 3단체는 지난 19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 5·18기념재단, 오월어머니집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자정과 성찰'을 통한 시민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3단체는 공동결의문에서 "5·18은 광주시민 모두가 불의와 독재에 저항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긍심이다"며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을 유린했던 불법적 공권력에 맞선 의로운 항쟁으로, 그 주체는 광주시민 모두였다"고 규정했다. 이어 "5·18에 대한 모든 기념사업의 주체 또한 광주시민이며, 기념사업에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광주시가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5월 3단체가 자정과 성찰을 통해 거듭나겠다는 결의를 표명해 준데 대해 박수와 감사를 보낸다"며 "과거의 5·18에서 미래의 5·18로, 광주의 5·18에서 세계의 5·18로, 울분과 분노의 5·18에서 승리와 축제의 5·18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5월 3단체의 공동결의문 발표는 5·18단체들끼리의 반목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실 그사이 5월단체들의 분열과 갈등은 5월 정신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으며,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5·18이 그들만의 것 이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5월 3단체의 자성과 성찰은 5월 정신의 전국화·세계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의문에도 나왔듯이 5·18은 광주시민이 주체가 돼 불의에 항거한 정의로운 역사이다. 이번 결의문이 5월 정신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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