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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의과대학 유치 시급하다
2020년 02월 20일(목) 16:49
이번 '코로사 사태'를 겪으면서 전남에 의과대학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의료인력을 비롯 전문 병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도시와 농어촌, 육지와 섬 지역 간 의료 인프라 편차가 심각하다. 2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인구 17만3,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내 유인도서 276개 중 의료기관이 없는 곳이 무려 60%(166개)에 달한다. 응급의료 취약 시·군도 17개에 달해 전국의 17%를 차지한다고 한다. 감염병 전문의는 단 2명에 불과하다.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은 고작 10개(국립목포병원)다. 도내 의사수 또한 공중보건의 645명 포함 3,100명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전남지역 의료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전남지역 대부분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각종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성질환·관절염·간질환·치주질환 유병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당뇨병은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환자 대부분은 병원을 찾아 광주 등 대도시로 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돈과 시간 낭비 등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전남지역에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이 시급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김영록 지사가 민선 7기 3대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보건복지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및 승인이 이뤄져야 하며, 교육부·기재부 각종 승인 절차도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럼에도 불구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우선 이번 총선 각 정당별 공약에 채택되도록 하고, 범도민 분위기 조성을 통한 정부 설득에 나서야 한다. 전남도와 전남지역 대학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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