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확진자 3명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
시, 신천지 교인 상대 전수조사 실시

2020년 02월 21일(금) 14:47
광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확진자 3명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

시, 신천지 교인 상대 전수조사 실시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 3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신도들인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께 A씨(3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새벽 5시에는 B씨(31), 오전 5시30분에는 C씨(30)도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각각 서구보건소와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진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C씨는 북구보건소가 신천지교회로부터 대구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했다.

A씨와 B씨는 조선대병원, C씨는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 지난 19일 오후 2시께 남구보건소를 방문했으나 무증상이라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해 접촉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교수 2명, 공중보건의 1명, 공무원 2명 등 5명으로 역학조사반을 꾸리고 A씨 등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A씨는 18일 오후 2시 담양에 있는 창평국밥집에서 식사 후 오후 4시 남구 주월동에 있는 카페(소요)를 다녀갔다. 오후 11시쯤에는 백운동에 있는 음식점 ‘최가박당’에서 식사를 했다.

19일에는 오후 2시쯤 자가용으로 남구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 오후 3시에 봉선동에 있는 음식점 ‘사계진미숯불닭갈비’에서 식사를 하고 4시30분 봉선동 아이리스피시방을 방문했다가 오후 6시 30분 귀가했다.

A씨는 20일 오전 11시쯤 두통 증상을 보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11시쯤 앰뷸런스를 타고 조선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배우자는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B씨는 19일 오후 3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 오후 3시 봉선동 사계진미숯불닭갈비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6시 귀가했다. 20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배우자는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C씨는 17일 오후 6시 30분 북구 중흥동에 있는 헬스장 ‘중흥헬스’ 방문 후 오후 8시 30분 귀가했다. 18일은 오전 11시30분 서구 치평동에 있는 음식점 텐토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7시쯤 양산동 음식점 ‘양떼목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10시쯤 중흥헬스장을 방문 후 자정무렵 귀가했다.

19일은 자가용으로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오후 6시 30분 귀가했다. 20일엔 오전 9시 자가용으로 고흥읍에 있는 실버대학에 출장을 갔다. 11시30분 고흥에 있는 음식점 ‘뚝배기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6시 30분 귀가했다. C씨는 이날 자정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후 자가 격리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와 동거 중인 부모는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광주시는 확진자 3명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대구에 다녀온 뒤 전도활동 등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돼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대형 신천지교회 2곳과 노출되지 않은 교육센터 등 50여 곳이 넘으며, 교인은 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즉각대응팀을 가동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GPS 위치추적, CCTV 분석 등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이 되면 자가 격리와 시설폐쇄, 방역작업 등을 진행한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