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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공무원 투입 1인당 20~30명 전화설문

인적사항·증상·대구 방문·확진자 접촉 등 파악
■광주·전남 신천지 전수조사 어떻게 진행하나

2020년 02월 27일(목) 20:00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27일 사무실에서 광주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가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교회 신도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 1,400명이 참여해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건네받은 명단을 토대로 전화조사를 시작했다.

공무원 1인당 조사인원은 20~30명이다. 조사는 기본적인 설문내용을 토대로 진행한다. 성명과 생년월일 등 인적사항 확인에 이어 고위험군 직업 여부를 파악한다.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근무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2월 16일을 전후해서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는지, 광주 남구 주월동 교육센터를 다녀온 적 있는지, 기타 장소에서 코로나 확진자를 접촉했는지도 확인한다.

발열이나 두통, 인후통 등 증상 여부도 파악한다.

증상이 있다고 응답하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추정돼 자가격리토록 하고, 보건소 등에서 역학조사를 위해 연락할 때까지 자택에 있도록 권고한다.

증상이 없을 경우는 고위험군 직업군이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2주간 모니터링 진행에 협조를 당부하고, 저위험군은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2주간 전화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알린다.

가족 중 발열이나 두통, 목아픔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유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자제와 보건소 역학조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자택에 머무르도록 안내한다.

증상이 없다고 응답하면 설문을 종료한다.

설문결과는 조사표를 통해 일일이 수기로 입력해 취합한다. 조사표에는 명단번호와 인적사항, 고위험군 여부, 2월 중 대구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 여부, 2월 16일 이후 학습과 방문이나 확진자 접촉 여부, 증상 유무, 가족 증상 유무, 연락 여부, 특이사항 등을 기록한다.

2회 이상 통화하고 문자발송 후 30분이 경과할 때까지 응답이 없으면 연락이 안되는 경우로 처리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전 신도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토록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시장·군수와의 영상회의에서 “전남은 아직 도내 신천지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유입되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감당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시·군은 책임감을 갖고 조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애란·길용현 기자         황애란·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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