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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 꽁꽁…대기업·공기업 잇따라 연기

기아자동차, 한전·KDN·KPS 등 채용 일정 미뤄
상반기 채용 목표 취업준비생 허탈…불안감 가중

2020년 03월 18일(수) 18:43
[전남매일=광주]박선옥 기자=코로나19가 여파가 계속되면서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18일 한국전력과 기아차공장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올 상반기 채용일정을 잇따라 연기했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수출과 내수에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반기 공개채용을 준비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도 공채 일정을 잠정 연기 했다.

이전기관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코로나19로 사태로 오는 31일 공고 예정이었던 공채 일정을 미뤘으며 27일로 예정된 6직급(사서·간호사) 채용 필기시험 일정을 5월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채용박람회·설명회 등 관련 일정도 모두 잠정 연기했다.

또다른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 KDN은 당초 3월 16일 채용공고를 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채용 일정을 늦췄다.

한전 KDN 관계자는 “상반기에 80여명이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연기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봐가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전KPS도 상반기 17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연기 했다.

상반기 공기업 채용을 목표로 준비한 취업준비생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전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 모씨(29·나주 빛가람동)는 “이전기관의 상반기 채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코로19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빠른 시일안에 코로나 사태가 끝나길 바라고만 있다”고 전했다.

주요 대기업도 채용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거나 연기하면서 취준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말 신입사원 채용일정을 중단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상반기 공채를 한 달가량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채용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126곳 가운데 27.8%가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취업준생 장 모씨(여·30)는 “3월 채용 기간에 맞춰 모든걸 준비해왔는데 물거품이 됐다”면서 “채용 일정이 나오지 않다보니 공부도 손에 안 잡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지역 대표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이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문이 언제 재개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 취업준비생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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