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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선발 경쟁 이겨내겠다”

홍백전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3K 비자책
터커에 만루홈런 허용 옥의티 “경기내용은 만족”
외국인투수 브룩스 4이닝3K 무실점…150㎞

2020년 03월 23일(월) 18:20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홍백전에서 홍팀 선발투수 임기영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4이닝 비자책으로 국내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홍팀 선발로 등판한 임기영은 4이닝 동안 3피안타3탈삼진1볼넷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임기영은 이날도 5개 구종의 공을 고루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백팀 4번 타자 터커에게 허용한 만루홈런이 아쉬웠다.

임기영이 상대한 백팀은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김주찬(지명타자)-한승택(포수)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2회 말까지 안타 없이 마운드를 지켰던 임기영은 3회 말 유격수 실책으로 인해 만루 상황을 맞았고, 백팀 4번 타자 터커에게 던진 137㎞ 몸쪽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4회 말에는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임기영은 이날 최고 140㎞ 직구를 비롯해 투심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모두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임기영은 경기를 마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기영은 “오늘 경기는 밸런스도 좋았고 스피드도 작년보다 더 나온거 같아서 좋았다. 터커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하고 모두 괜찮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홈런도, 안타도, 공은 잘 들어왔다고 하더라. 홈런은 터커가 워낙 잘 쳐서 좋고 나쁘고는 없다”고 말한 뒤 “포수 리드를 따랐다. 직구가 좋아지다 보니 변화구도 많이 던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임기영은 KIA의 주전 타선을 상대했기에 보다 집중해서 던졌다고 했다.

임기영은 “1군 타자들을 상대로 한번도 안던져 봤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스프링캠프부터 현재까지를 보면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의 좋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우형도 그렇고 (홍)상삼이형도 워낙 잘 던져서 제가 선발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선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는게 항상 첫 번째 목표인데 일단 시즌이 시작되면 선발이든 중간이든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싶다”면서 “개막이 늦어졌지만 평소 시즌 때와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모두에게 똑같은 상황이라서 특별한 것은 없다. 현재의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백팀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브룩스도 4이닝 무실점으로 홈 마운드 적응을 마쳤다.

브룩스는 4회까지 2피안타1볼넷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국내 첫 등판이었던 브룩스는 최고구속 150㎞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고루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투구수는 46개였다.

브룩스는 1회 초와 4회 초 황윤호에 안타를 허용했고 3회 초는 2루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수가 늘어나(이닝당 15개 제한) 1사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홍백전은 터커의 만루홈런을 앞세운 백팀이 7-2로 승리했다.

만루홈런의 주인공 터커는 “홈런 상황은 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였고, 강하게 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스윙,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좋은 타격 리듬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캠프에서부터 앞에 나서는 동료들이 밥상을 잘 차려줘서 제 할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는 시즌 중간에 들어와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고 시즌 막바지에 피곤함을 느꼈다. 이에 올해는 끝까지 전력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며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시즌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도록 컨트롤 해주는 것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A 홍백전 유튜브 중계는 누적조회 3만2,000명, 최대 동시시청 4,600명이었으며 네이버는 누적조회 8만명, 최대 동시시청 4,300명을 기록했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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