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장성] 전일용 기자=장성군이 봄철 갑작스러운 이상 저온으로 인한 과수, 밭작물 등 노지 재배 작물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관리에 나섰다.

4~5월은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꽃이 피는 시기로 이 시기 이상 저온은 열매가 달리는 데 매우 치명적이다.

올해는 따뜻한 기온과 적절한 강우로 주요 작물의 생육이 빠르게 진행된 데다 이달 초중순 꽃샘추위가 전망돼 저온 피해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장성군은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한 물 흩어뿌리기, 과수원 내 온도 저하 방지를 위한 방상팬 활용법을 실시하도록 현장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마늘·양파·보리 등 노지 밭작물은 웃자라지 않도록 비료 양을 줄이고, 시설 재배 토마토와 육묘 중인 고추모종이 저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10℃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피해 예방요령을 기술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과수를 재배하는 251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서비스 및 재배 정보 관리대책을 제공하고, 친환경 연소 자재를 이용해 저온 피해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작물 재해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요령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대비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