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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일 "표심 잡아라" 총력전

“인구 몰리는 곳 선점”…후보간 핫 플레이스 전쟁
‘코로나19’ 대면접촉 줄었지만 곳곳서 얼굴 알리기

2020년 04월 05일(일) 18:24
제21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휴일을 맞은 5일 오전 광주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민생당 천정배 후보 운동원들이 인사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 맞는 주말과 휴일 광주지역 후보들은 시민들의 마음을 잡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표를 얻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장, 상점가를 찾아가 유권자들을 만났다.

5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등 여야 후보들이 대대적인 민심잡기에 돌입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구을 후보들은 이날 오전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뒤 풍암호수와 운천저수지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양향자 민주당 후보는 토론회에 이어 풍암호수공원과 운천저수지를 차례로 방문, 나들이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풍암동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천정배 민생당 후보는 금당산을 찾아 등산에 나선 유권자들을 만난데 이어 풍암호수 일대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유세를 펼쳤다.

유종천 정의당 후보도 풍암호수공원과 운천저수지에서 봄꽃을 보러 온 유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후보와 각 캠프에서는 출·퇴근길 인사 장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A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방송토론에서 만나 출·퇴근길 인사를 겹치지 않도록 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시간과 장소를 상호 공유키로 했다. 그러나 한쪽 후보 캠프에서 이를 어기고 출근길 인사에 나서면서 협약은 파기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각 후보 캠프에서는 풍금사거리, 운천저수지 사거리, 백운광장, 무등도서관 사거리 등 유동인구와 차량통행량이 많은 ‘핫 플레이스’를 선점하기 위해 새벽부터 유세차량을 세워두고 자리를 찜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선거운동원들은 후보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선거 운동복을 입고 환경정화활동과 방역활동을 하며 후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또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하며 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후보 알리기와 공약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대규모 집중 유세를 하기는 어렵다”며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각 캠프에서 출·퇴근길 인사와 봉사활동 등 전통적인 선거운동에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병행하며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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