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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건강은 인생의 또 하나의 축복
2020년 04월 06일(월) 14:49
안수기 그린요양병원 대표원장이 노인병 환자들의 건강 상담과 진맥진료를 하고 있다./그린요양병원 제공
노년 건강은 인생의 또 하나의 축복

고령화 순환 저하 시작… 신체 전반에 기능 약해져

노인병 예방 건강식 꾸준히 섭취… 과다복용 ‘금물’

건강은 젊어서부터… “규칙적인 생활과 습관 최고”







안수기 그린요양병원 원장·전 광주한의사협회장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 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국내 5명 중에 1명은 노인으로 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5년 뒤 부터 국내 노인인구 천만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령사회 속에 노인의 행복과 그 삶의 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노년층으로 갈수록 경제문제와 건강이 제일 큰 관심사이다. 특히 육체적인 불편과 건강문제는 삶의 질을 좌우한다. 노인의 90%가 고령자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노인들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특정 질병들을 노인병이라 한다. 노인병의 특정 질환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안수기 그린요양병원 대표원장에게 문의해 봤다.



◇노인병, 신체·정신에 영향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노인들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인병과 노인의학이 대두된다. 노인만의 특징과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서 치료하자는 것이다. 노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노인병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단지 신체적인 불편이나 장애 또는 통증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나 기분과 감정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 주로 부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단순히 스트레스로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때로는 분노나 우울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본능적인 감정들의 표출로 이어지고 극단적인 선택이나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노인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근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노인의학이 대세다. 단순히 질병의 치료에만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다. 웰빙과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과 제도개선 및 공학의 영역 등에도 점차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노인병이 종류

노인이 되어보지 않고는 노인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많은 연구를 통해 노인의 각종 신체적인 변화와 정신적인 상태를 연구하여 세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노인병은 심장 및 순환기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그리고 관절질환 등을 들 수 있다. 기타 정신적인 질환과 각종 세균성 감염질환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 및 순환기 질환은 심장 및 혈관과 혈액의 순환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협심증 및 심장마비 등의 병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심장의 노화와 박출량의 변화 및 각종 신체조직의 퇴화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안수기 원장은 “최근에는 노인들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의 관리는 예전에 비해서 관용의 폭을 넓히는 추세이다. 미국의 경우 고혈압의 기준을 예전에 비해 완화하고 있다. 노인이 되면 혈압이 변한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지혜롭게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신경퇴행성질환은 뇌나 척수 및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신경질환은 파킨슨병과 루게릭병 등이다. 최근에는 특히 측삭신경마비 질환인 루게릭병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치매와 뇌졸중 등도 지속적으로 노인의 질환으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관절의 퇴화와 변형 및 통증으로 대표되는 각종 퇴행성 관절질환도 대표적이다. 기타 당뇨병이나 전립선 및 요실금 등의 비뇨기질환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불안과 우울증 및 양극성 장애와 소화기의 식이장애 등의 정신적인 질환도 특징적이다. 더불어 면역력의 저하로 발생하는 각종 감염과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젊어서부터 대비해야

노화를 막고 영원한 청춘을 누릴 수는 없다. 다만 진행을 늦추고 관리할 수는 있다.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노화관리는 노인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설사 아직 노인이 아니다 할지라도 빠를수록 좋다. 즉 노화관리는 젊어서부터 해야 한다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건강도 습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건전하고 규칙적인 습관이 건강한 삶을 결정한다. 그 중에서 식사와 수면은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이고 안정적이며 충분해야 한다.

운동도 젊어서부터 하자. 이왕이면 즐거운 운동을 하자. 남들이 좋다고 따라가다가는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자신만의 열정과 희열을 느끼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그것도 젊어서부터 말이다. 운동에 취미가 붙으면 금상첨화다.

보약이나 건강식 등에도 투자도 하자. 농부는 봄철에 과수나무에도 거름을 준다. 거름 준 과수에는 열매가 다르다. 내 몸에 투자에 인색하지 말자. 투자한 몸은 배신을 안 한다. 조상들의 지혜이다.

안 원장은 “노인병은 젊은 시절의 거울이다. 관리하는 자가 승리한다. 노년병의 예방과 관리는 젊어서부터!”라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리=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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