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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 효과 극대화
2020년 04월 20일(월) 14:21
수완재활요양병원은 로봇을 활용해 다리 외상 환자의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수완재활요양병원
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 효과 극대화

외상·노화 등 장애 극복 우선… 신체 기능 회복 필수

뇌 질병, 협업진료로 환자 치료… 발병 후 3개월 중요

일상 복귀가 궁극적 목표… 재활 전문병원서 상담해야

재활의학과-김영진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의학과 각종 질병 치료법도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질병 치료이후 재활은 환자 자신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아무리 좋은 수술을 받았더라도 제대로 된 재활없이 큰 효과를 얻지 못한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재활의학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문 치료기관들도 주목받고 있다. 우선 재활의학과는 환자들이 최대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전문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치료에는 물리·작업치료와 일상생활동작 훈련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FES), 약물치료, 재활심리평가와 상담, 재활사회사업 등이 있다.

김영진 수완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원장을 만나 재활의학의 정의와 새로운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재활의학이란?

재활의학은 생리학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 장애가 있거나, 환경적인 제한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교육학적으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의학의 발달로 예전에는 고치기 어려운 질환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심한 외상으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장애를 갖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폭발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특별한 질환이나 외상 없이도 노화로 인한 생리학적인 변화에 의해 기능의 저하 및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장애가 동반되게 된다.

재활의학은 이러한 질환이나 외상, 노화로 인해 발생한 장애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신체적 적절성을 유지 또는 증진시킴으로써 기능의 저하 및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즉, 단순한 질병의 치료 외에 삶의 질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의학적 수단이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산업 인구, 노인 인구가 단시간에 급격히 증가하는 사회에서는 그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재활치료의 대상은 모든 장해상태라고 할 수 있으나 질환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뇌졸중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은 심한 두통이나 구토, 어지러움, 의식의 혼탁, 구음장애 (말이 어눌해지는 것), 연하곤란 (음식물을 삼키는 게 어려워지는 것), 한쪽 시야장애·복시, 한쪽 팔다리의 마비 등이 있다.



◇뇌 질병은 치료후 재활이 중요

뇌졸중으로 운동을 담당하는 대뇌 부위에 손상을 받게 되면 그 부위의 지배를 받는 신체 부위에 마비가 오게 된다. 이는 초기치료 후 한 달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장애로 남기도 한다. 이밖에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감각이상, 경직, 운동조화나 균형 장애, 인지기능 장애 (혈관성 치매), 편측 무시 (시공간이나 본인 신체의 일부를 지각하지 못함), 실행증 (힘은 충분하나 목적이 있는 동작을 수행하지 못함), 연하곤란, 우울증 등의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의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중 90% 이상이 3개월 내의 기간 동안에 일어난다. 따라서 발병 후로부터 3개월까지의 회복기 동안 얼마나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았는지가 최종적인 신경학적 회복 정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의 경우도 환자의 노력과 재활치료를 통해 보행 능력이나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의 회복은 계속될 수 있다.

특히 뇌 질병 환자 상당수는 증상이 심하고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가 대부분이기에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우나 뇌 안에 변화가 일어나는 ‘뇌 가소성’에 의해 기능적 회복은 가능하다. 바로 뇌 가소성은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가장 활발해 시기에 맞게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정부지원도 많아

뇌졸중 재활치료는 추가 장애 예방과 기능 회복 촉진에 집중된다. 뇌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구축,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을 막아 신체적 기능 유지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신체 기능 회복을 최대한 촉진시키기 위해 운동치료, 연하장애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경두개자기자극술 등 환자 개인별 단계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뇌졸중 재활치료는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언어·심리치료사, 간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 치료이 필요하다.

여기에 뇌 질병 환자들은 신체 기능저하로 다양한 부위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정형외과, 내과 등 협진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능회복 시기 동안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해 환자가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기 재활의료체계를 마련 중에 있다.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 중 뇌손상 (뇌졸중, 외상성 및 비외상성 뇌손상), 척수 손상 등을 그 대상으로 한다.

김영진 수완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원장은 “환자들의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재활치료의 궁극적 목표”라며 “재활치료는 전문병원에서 체계적으로 반복해 꾸준히 시행해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수완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 김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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