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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그때처럼”…택시기사 광주주먹밥 나눔

시, 유스퀘어·광주송정역 앞 80년 경적시위 기념행사

2020년 05월 20일(수) 19:35
80년 5·18 당시 차량시위가 열렸던 20일 오전 광주시 광천동 유스퀘어앞 택시승강장에서 광주시와 광주주먹밥 판매업소,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등이 택시기사와 시민들에게 광주주먹밥을 전달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광주시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차량시위가 있었던 5월 20일을 기념해 택시기사와 승객들에게 ‘광주주먹밥’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는 광주주먹밥 판매업소, 광주디자인진흥원, 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광천동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광주주먹밥 1,036개(각 518개)와 마스크 1만개(각 5,000개)를 전달하고 주먹밥을 홍보했다.

5월 20일은 1980년 당시 계엄군의 만행에 격분한 택시기사들이 경적을 올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차량시위를 했던 날로, 시민들에게 강한 연대의식을 불어넣고 사기를 북돋았다.

이번 나눔행사는 당시 차량시위에 나섰던 택시기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종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날 유스퀘어에서 직접 주먹밥을 전달하며 택시기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택시기사들의 목숨을 건 차량시위는 항쟁을 이어가던 시민들에게 큰 힘을 복돋아주며 5·18이 거대한 민주화 불길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주먹밥 나눔행사가 그분들의 용기를 기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기사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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