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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가뇽 6이닝 무실점 KBO리그 데뷔승

2피안타 2볼넷 9K…KIA 6-0 롯데 제압
최형우 결승 투런 한승택은 이틀연속 ‘쾅’

2020년 05월 20일(수) 21:51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 한 KIA 윌리엄스 감독이 승리투수 가뇽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앞선 2경기는 적응과정이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가뇽이 KBO리그 3번째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데뷔승을 거뒀다.

가뇽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6-0 승리를 견인하며 한국무대 첫승을 차지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7승(7패)을 기록했다.

깔끔한 호투였다. 가뇽은 6이닝 동안 안타는 단 2개만 허용했고 탈삼진은 9개나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가뇽은 최고 147㎞의 직구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안배했고 롯데 타자 누구에게도 3루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사실 가뇽의 KBO리그에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등판이던 지난 8일 삼성전 5⅓이닝 4실점(3자책), 14일 한화전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한화전에서 한국타자들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1회 제구가 흔들리며 4실점했지만 이후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2회부터가 진짜 가뇽”이라고 말했고, 가뇽은 실제 3번째 등판에서 자신의 위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1회초 삼진 3개로 시작한 가뇽은 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2개씩을 솎아내며 롯데 타자들을 봉쇄했다. 위기는 4회초 였지만 이번에는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 무사 1,2루에서 이대호를 삼중살로 잡아낸 것. 3루수 나주환이 이대호의 타구를 잡아 2루 주자를 잡아냈고, 다시 2루수 김선빈이 1루주자를 아웃시킨뒤 1루에서 타자 주자 이대호까지 잡아내며 단번에 3개의 아웃카운트로 이닝을 마쳤다.

가뇽은 7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을 내준 뒤 박준표와 교체됐다. 가뇽의 투구수는 103개였다.

전날 나지완, 황대인, 한승택의 홈런포를 앞세워 9득점을 거뒀던 KIA 타선은 이날도 뜨거웠다.

1회말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말에는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3회 말은 무사 1,2루에서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승택은 6회 말 롯데 두번째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시즌 2호 아치를 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승택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가뇽은 첫승에 대해 행복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포수 한승택의 리드가 완벽했고 수비에서도 큰 도움을 줘 승리할수 있었다”며 “앞선 경기에서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늘은 1회부터 마지막 이닝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던졌는데 그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가뇽은 “캠프에서부터 페이스가 조금 더뎠지만 현재는 몸상태가 좋아 투구수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말한 뒤 “선발투수라면 당연히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매 경기 7이닝 이상 던지면서 기본적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도 가뇽에 대해 “초반부터 체인지업 제구가 잘 되면서 투구하는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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