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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공사중…도심 전체 교통체증 '몸살'

5개 구 차선 제한 도로공사 30건…대부분 주거지
백운고가 철거 앞두고 '답답'…시민 불편 장기화

2020년 05월 28일(목) 19:31
28일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실시되고 있는 광주 대남로 백운광장에서 남광주시장 방향으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김태규 기자
광주 지역 도심 곳곳에서 도로 차선을 제한하는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교통체증이 고착화되고 있다.

특히 보도블록 교체와 차선 확장 공사는 도로 폭이 좁은 구간에서 일부 차선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의 경우 시내 전 지역에서 온종일 진행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28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도로 및 보도블록 개선 사업 등으로 현재 가동되는 공사 구간은 모두 29곳으로 조사됐다.

구 단위로 보면 북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8건), 광산구(5건), 남구(4건), 동구(2건) 등이다.

이 가운데 ‘백운고가도로 철거’와 도로 4차선 확장 공사가 한창인 북구 동림동 삼익아파트 인근은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 지역 내 교통혼잡지역으로 꼽히는 구간이다.

또 지하철 2호선이 새로 들어서는 서구 월드컵 경기장과 금호동 연결구간은 최근 도로포장 공사까지 착공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화정동 일대는 300세대 이상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다수 밀집해 있는 데다, 염주 주공아파트 재개발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시작된 교통체증이 오후 늦은 시간이 돼서야 해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달 4일 본격적인 고가도로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 남구 백운광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날도 고가도로 철거 전이지만, 조경수 등 지장물을 옮기는 작업으로 인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최소 교통신호 2회 이상을 받아야 했다.

또 백운광장에서 미래아동병원과 기독병원으로 연결되는 대남대로는 지하철 2호선 굴착작업으로, 중앙선을 중심으로 상·하행선 2개 차로를 막아두고 있어 넘치는 통행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광주시와 협의해 우회차선 개설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로개설이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 현재 빚어지고 있는 교통혼잡이 얼마나 해소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구지역도 관내 5개 학교 통행로 정비로 인해 등·하교시간대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해당 구간은 도로정비와 함께 하수도 등 부족한 SOC 추가 설치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인근 주민들의 교통체증은 장기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광주시를 비롯 세부 사업을 관리하는 일선 구청들은 각종 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을 인식하면서도, 해소 방안에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로 확장공사만 따져보더라도, 인근 사유지 매입과 건설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자치구 한 관계자는 “한정된 부지 내에서 도로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사구간 교통체증은 불가피하다”며 “경찰과 논의해 신호체계 변경 등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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