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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안정적 전력서비스 제공에 최선”

배전선로 7만㎞·전주 148만기 등 설비 관리
전문인력 육성 특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배전 현장 원격 지원 시스템 적용…안전 제고
예측 가능 요금체계 구축·특례할인제도 개선
■임낙송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장

2020년 05월 31일(일) 17:07
임낙송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장
임낙송 한국전력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전력거래분야의 오랜 실무경험과 이론적 기반을 갖춘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12월 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 서비스 제공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특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낙송 본부장을 만나 지역본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광주·전남본부 전력공급의 특성을 설명한다면.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 198만 고객에게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28개 사업장에서 약 1,8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광활한 관할구역과 전국 최장 해안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배전선로 7만676㎞, 전주 148만기, 90개 변전소, 552기의 철탑 등의 방대한 전력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국가 중요산업기지인 여수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객이 본부 전력판매량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 특성상 전국 유인도서의 58%를 점유하고 있을 만큼 섬이 많아 전국 18개 도서 지역 전력서비스센터 중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월철탑 528기, 해저케이블 약 89.7㎞가 밀집돼 있고, 이를 이용해 226개 도서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한전 광주전남본부의 주요 사업은.

▲신입직원의 조기 현장 업무역량 제고와 작업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한 전문가 지원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IoT안전모 결합형 ‘배전현장 실시간 원격지원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장복구와 배전선로 관리, 저압고장 수리, 내선계기 교체·점검 등 사내의 설비운영·시공 전문가가 실시간 현장 원격지원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스템은 시범운영을 거쳐 6월부터 전사 사용확대를 앞두고 있다.

또 송전선로의 신속한 고장분석과 복구를 위해 ‘빅 데이터 기반고장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새로 추가된 정밀 고장분석 기능은 송전선로의 고장점 위치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송전선로 고장 순시구간을 축소하고, 고장 복구시간 단축으로 송전선로 정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지상개폐기 무고장 엘보접속재 개발을 추진해 정전 원인을 원천 차단해 열화상 진단이나 교체비용 등 연간 21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에너지 신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가 노력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패러다임과 함께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의 1㎽ 이하 태양광 접수 건수는 3만여건에 이를 정도로 높다.

지역본부는 현재 분산형전원 총 3.0GW 운전중으로 정부 신재생 3020 목표 달성을 위해 2022년까지 8.7GW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본격 확산을 위한 본부 자체 에너지 신산업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업무처리를 표준화했고, 예비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주요정책과 발전사업 절차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필수적인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디지털 전력량계보급을 위해 AMI(원격검침인프라)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올해 전담인력 증원을 통한 45만호 구축과 함께 전체 110만호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전기버스까지 확대했으며, 올해엔 전기버스용 30기를 포함해 총 600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미래 에너지 전문인력 육성과 지역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광주전남 소재 8개 대학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취업정보 제공, 동문 활용 취업컨설팅, 전력설비 견학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전 최초 옥내복합형 금남 배전스테이션, 나주시 신지중모델, 에너지밸리 배전기자재 생산업체 등의 현장견학 기회 제공을 통해 미래의 에너지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지역 우수 인재들에게 충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한전 광주전남본부 만의 특화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전의 적자누적으로 인해 전기요금 현실화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안은 무엇인가.

▲ 한전은 지난 2018년에 1조 1,745억원, 2019년에 2조 2,6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원인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과 각종 환경관련 비용,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비용 등에 따라 에너지 공급비용은 상승했으나, 전기요금에는 이를 반영하지 못한 점으로 풀이된다.

전기요금의 현실화를 통해 해당 비용을 충당해야 하지만, 한전 단독으로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지속발전 가능하고, 누구나 예측 가능한 요금체계를 갖춰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한전은 기존의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임무 중심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공급·재무건전성 유지라는 확장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이와함께 국민이 전기요금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전기요금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전기요금 원가 구성의 대부분인 84.2%는 연료를 이용해 생산된 전력을 사오는 구입전력비, 13.8%는 각종 정책비용이다. 따라서 구입전력비의 증감에 따라 전기요금도 변화한다면 누구나 예측이 가능한 전기요금이 될 수 있다.

구입전력비의 증감에 따라 전기요금도 변화한다면 누구나 예측이 가능한 전기요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국제유가가 내리면 주유소 유류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전기요금의 인상이나 하락에 미리 대비한 전력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SS 충전전력 등 특례할인제도를 개선해 과다하게 수혜를 받는 특정집단의 할인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은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배출을 의무적으로 감축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내야한다.

이 때문에 주요국들은 발전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고 우리나라도 신재생 에너지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에 대해 재생에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독일 등 해외 선진국처럼 환경 관련 비용을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로 분리해 고지함으로써 소비자가 인식하도록 하는 전기요금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올해 코로나발 쇼크로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를 위한 광주전남본부의 대처는.

▲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경제·사회적 피해가 극심함에 따라 저희 본부는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역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 간 국가적 혈액수급 부족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노·사 한마음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주권 사업소를 시작으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펼친 자발적인 헌혈운동은 28개 광주전남권 전사업소로 확대돼 30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광주 시내버스 10개사에 5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했고,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를 제작해 기증했다.

이 밖에 전 직원이 급여공제를 통해 모은 5,300만원을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6,000세트 분량의 마스크를 제작·후원했고, 학교급식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해 복지센터에 기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본부 1,800여명의 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전통시장 기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28개 전 사업소의 각 부서와 전담 지원 전통시장을 매칭하는 ‘1부서-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97개의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물품 구매를 확대하고 전통시장에서 부서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동시장 상인회 숙원사업이었던 전력설비 지중화 공사를 시행해 전통시장 미관 개선과 전력설비 안전성을 제고했다.

또 시장을 이용하는 일반 손님들의 편의를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장바구니 2,000개와 카트 100여개를 기증했다.

본부는 이처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한전 광주전남본부가 지역사회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끝으로 시·도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중국 춘추전국시대 장자가 남긴 말인,‘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는 의미를 담은 이 말이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

지역본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198만 고객에게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서비스 제공을 위해 28개 전 사업소에서 약 1,800여명의 직원들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지역민들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한전 광주전남본부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글=박선옥 기자·사진=김생훈 기자



약력

▲전북 남성고 ▲전북대 경제학과 ▲한전 에너지신사업단 사업전략실장 ▲김제지사장 ▲영업계획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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