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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지원·무균동물실험실 등 첨단 인프라

전남도, 면역치료 3단계 중장기 로드맵 추진
165조 세계시장 선점…1,100개 일자리 창출
■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 기대 효과는

2020년 06월 01일(월) 19:16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가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 유치 확정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암ㆍ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유치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블루 바이오, 전남’의 핵심 콘텐츠이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암 치료효과 탁월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치매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3세대 치료법이다. 기존 1~2세대 치료법인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면역치료제로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을 완치했다. 면역치료제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은 국립암연구소 운영 중이며, 중국·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면역치료제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원천기술 개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국비 230억원 등 총 460억원이 투입된다. 화순전남대병원 내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하며 2021년 말에 완공된다. 이 플랫폼에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지원 시설, 개방형 연구실험실, 무균동물실험실 등 첨단시설과 최신장비가 들어선다. 면역치료제 개발·임상시험·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대학·병원·기업·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오픈 이노베이션’형태로 운영된다.

◇면역치료 중심도시 화순

그동안 면역치료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대전)·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 등 일부 국책연구소에서 특정 면역치료제를 중심으로 기초연구에 그쳤다. 화순은 전주기 백신 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면역치료제 연구와 산업화가 가능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에 성공했다. 면역치료 플랫폼이 들어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순전남대병원 ▲미생물실증지원센터 ▲GC녹십자 등 전주기 인프라가 구축돼 면역치료제 개발 최적지다.



◇신약개발 지원 로드맵 추진

전남도는 200억원을 투입해 면역치료 벤처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필수 설비와 장비가 완비된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시설 4개소를 공급해 면역치료 벤처창업과 신약개발,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면역치료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스마트 임상지원 시스템(250억),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제어 시스템(250억) 등 9개 사업에 2,460억원을 투자해 국가 면역치료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의료단지·일자리 ‘마중물’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 급증으로 항암면역치료제 세계시장도 2024년에는 1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도는 1,1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는 국무조정실·관계부처·국회에 전남 지정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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