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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도당위원장 김승남·신정훈·주철현 ‘3파전’

치열한 경쟁 예고

2020년 06월 01일(월) 19:18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텃밭인 전남도당위원장을 누가 꿰찰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4·15 총선 이후 재선그룹이 거론되던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후보군에 최근 초선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재선그룹에서는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의원과 신정훈(나주·화순)의원의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마한 뒤 4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한 두 의원은 모두 ‘86운동권’ 출신으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도당위원장은 관례상 선수가 높은 의원이 됐다”면서 “신 의원은 재선이지만,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적이 있는 만큼 사실상 1.5선이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아직 도당위원장 선출 시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두 의원의 신경전 속에 첫 금배지를 단 주철현(여수갑)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주 의원은 최근 지인 등을 통해 도당위원장 출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전남 10명의 의원 중 초선이 6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또 김승남·주철현 의원이 전남 동부권 출신인 점도 변수가 될지 관심이다.

주 의원은 “전남지사와 도당위원장 모두 서부권 출신으로 정치적으로 동부권과 서부권의 영향력이 불균형하다”며 “도당위원장에 도전해 지역 간 정치적 균형을 잡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전남도당위원장은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정치적 몸집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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