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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리퍼브 제품에 관심 가졌으면”

가전·육아용품 등 새것 같은 상품 반값 판매
지난 2월 매장 문 열어…주부 마음으로 운영
■ 광주 ‘리퍼랜드’ 김현주 사장

2020년 06월 02일(화) 16:19
광주 ‘리퍼랜드’ 김현주 사장
“지난해 가정주부로 두 딸을 키우면서 비싼 육아용품 대신 중고물품을 찾다가 리퍼브 제품을 알게 됐어요. 새 제품과 같은데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도 좋으니 많은 분들이 리퍼브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어요.”

‘리퍼랜드’ 김현주 사장(35)는 지난해까지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집에서 두 딸을 키우던 중 새 육아용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민이었다는 그는 가정형편 상 매번 비싼 물품만 살 수 없어 중고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던 중 ‘리퍼브’라는 제품을 알게 된다.

‘리퍼브 제품’은 반품이나 전시상품, 약간 흠이 있거나 색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제품, 이월 상품, 단종 상품 등을 새롭게 단장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 일반적으로 반값 상품의 알뜰 쇼핑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과 중고품 사이의 중간적 위치를 차지한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리퍼브 제품을 사용해보던 그는 새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에는 리퍼브 제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전무했다는 그는 “가구 리퍼브 제품이나 생활용품 등 한정적인 물품을 구매할 수는 있었지만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보기 위해서는 경기도로 가야만 했다”며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리퍼브 전문 매장이 광주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매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운영하는 ‘리퍼랜드’에서는 기존 매장과 다르게 일반 가전제품부터 육아용품, 장난감, 사기접시, 텀블러 등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새 제품과 다름없는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터라 매장을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입소문을 타고 많은 단골이 다녀간다는 그는 ‘리퍼랜드’를 가족 단위 고객이 쇼핑도 하고 구경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제품으로 채우는 게 꿈이다.

그는 “나는 리퍼브 제품을 판매하는 사장인 것과 동시에 가정주부로 집에서 생활하면서 리퍼브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다”면서 “직접 사용해보고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당당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새 제품을 구매하기 겁이 난다면 우리 매장이 아니더라도 리퍼브 제품을 꼭 사용해보길 권장한다”며 “리퍼브 제품의 사용이 보편화됐음 좋겠고, 나중에는 세탁기나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도 리퍼브 제품으로 판매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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