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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죽기전에 반드시 진실 밝혀야 한다
2020년 06월 02일(화) 18:36
'5·18 주범자' 격인 전두환과 노태우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태우는 아들을 앞세워 대리사과를 하고 있는 반면 전두환은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는 뻔뻔스런 행보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태우의 장남 재헌씨가 지난달 29일 또다시 광주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다. 재헌씨의 광주 방문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5·18책임 당사자는 물론 직계 가족중 유일하다. 노씨는 이날 국립 5·18묘지를 참배 한뒤 방명록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한다. 이어 고 김의기, 김태훈, 윤한봉, 김형영 열사의 묘역을 참배 한뒤 자신의 어머니 명의 꽃바구니를 앞세우고 구 묘역인 민족민주열사 묘역도 참배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노씨는 옛 전남도청에서 5·18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이었던 박남선씨를 만나 40주년 뱃지를 전달 받은뒤, 오월어머니집으로 가 김형미 사무총장과 만남을 갖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달 했다는 것이다. 노씨의 이같은 행보는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의 직접사과와 진실고백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진정한 사과의 시작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가해자들의 사과와 고백이 이어지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노 전 대통령의 진실고백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데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전두환으로 넘어가면 그저 답답함과 울분이 치밀어 오른다. 여전히 진실을 호도하고 발뺌하며, 5·18영령들을 모독하는 파렴치함으로 일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두환은 더 이상 역사를 역행 해서는 안된다. 최소한의 인간됨을 찾기 위해서라도 죽기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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