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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모 분위기 코로나에 '시들'

광주·전남 소규모 헌화…보훈청 비대면 행사 개최
일부 지자체 서포터즈 운영…온라인 추모는 그대로

2020년 06월 04일(목) 18:46
오는 6일 65주년을 맞은 현충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추모 분위기가 달아 오르지 않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일선 지자체와 지역 사회 동참은 냉랭하다.

4일 광주보훈청과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계획된 현충일 관련 지역민 참석 행사는 6일 추념식 이외,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는 남구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오전 9시 55분 추념식이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참석 인원은 200명으로 제한했다.

전남도도 같은 시각 목포 부흥산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추념식을 진행한다. 참석 인원은 1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광주 남구는 ‘현충 서포터즈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의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수피아 여자중학교에 위치한 ‘3·1 만세운동 동상’과 광주공원, 오방 최흥종 기념관 등 7곳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역사적 유례를 설명한다.

보훈청도 기존 운영했던 현충일 및 ‘6월 보훈의 달’ 관련 주민 참여 행사를 올해 대폭 축소했다.

보훈청은 지난해만 해도 보훈가족과 지역 어린이들 200여명이 모여 ‘보훈 어벤져스 앤드 게임’과 어린이들에게 보훈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나라사랑 피크닉’, 6·25 당시의 참혹함을 알 수 있는 무기·사진전 등을 개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이같은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추모 프로그램에 집중키로 했다.

국가적 추모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6610 함께해요’, ‘SNS 인증사진’, ‘해시태그(#)이벤트’, ‘온라인 이벤트’ 등 ‘6610 묵념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오는 6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연재되는 네이버 웹툰 ‘종이꽃 : 기억할께요’ 등을 통해 광주의 독립·호국·민주의 역사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훈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수의 지역민들이 모이는 야외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호국영령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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