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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주차장 선별진료소 설치 부작용 심각

주차장 1개층 검체 장소 이용 40면 줄어 '불만'
구청 진입로 대기 기본…끼어들기·인명사고 위험

2020년 06월 17일(수) 18:43
광주 북구청 공영주차장 4층 전체가 4개월째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사용하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 북구청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4층 전체 주차장을 검체 장소로 사용하면서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도 극성을 부려 시민 안전까지 위협 받고 있다.

17일 북구청에 따르면 청사 맞은편에 위치한 효죽 공영주차장은 지난 2006년 북구청 교통과 건물에 2개 층 규모로 총 90대 차량이 주차가 가능하다.

이후 차량등록 민원 등이 증가하면서, 주차장 증설을 요구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북구는 지상 4층, 연면적 8,214㎥ 규모로 기존 90면에 111대가 늘어난 총 201대 규모의 주차장을 지난 2016년 완공했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검체가 폭증하자 북구는 효죽 공영주차장 4층을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체 장소로 사용 하면서 시민들의 주차를 제한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4층 전체를 통제하면서 민원인들은 주차공간을 이유로 불만이 쏟아내고 있다.

이로인해 구청으로 진입하는 3∼5대의 차량이 입구부터 기다리는 건 기본이다. 성격 급한 운전자는 꼬리 물기와 끼어들기에 여념이 없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과 행인이 부딪힐 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조 모씨(56)는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협소한데 검체 장소를 공영주차장으로 굳이 사용해야 하냐”며 “청사에 주차장이 있지만 그곳도 공무원들이 주차를 하기 때문에 주차에 어려움이 많다. 민원 업무로 구청에 방문한 주민들을 불법주정차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장시간 더위를 쫓아가며 근무 해야 하는 의료진에 대한 처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음압 텐트를 설치했던 지난 3월의 선선한 날씨와 달리 5월 말부터 갑작스레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보건소 의료진들은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검체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개학과 맞물려 코로나19 유증상자가 하루 80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이 몰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북구보건소는 빠른 시일내 에어컨 등이 설치된 음압부스를 설치, 의료진들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많은 학생들이 몰려 드라이브 스루 보다는 워킹 스루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인근에 차량과 유증상자가 2m간격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대기할 장소가 없어 효죽 공영주차장으로 장소를 정했다”며 “이번주 내로 에어컨 등이 내재된 음압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의료진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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