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코로나19 여파 실업급여 신청자 급증

2~4월 광주전남 실업급여액 1,400억원
2월 이후 실업급여 신청·지급건수 증가
제조·건설·도소매·서비스업계 종사자 순

2020년 06월 22일(월) 18:11
22일 오전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실업 인정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대기 중인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김생훈 기자
#1. 22일 오전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급여 신청·상담 창구에는 젊은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실업급여 신청을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소규모 제조회사에서 근무했던 정 모씨(33)는 “지난해부터 회사 경영사정이 좋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권고사직하게 됐다. 당장은 실업급여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겠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져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2. 박모씨(52·여)씨는 “식당에서 3년간 근무했는데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기면서 함께 일했던 직원 2명과 함께 그만두게 됐다. 대학생 아들을 두고 있어 경제활동을 계속 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취업하기가 녹록치 않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고용시장이 침체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월부터 광주전남 실업 급여 신청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실업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광주·전남 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10만3,969건이며 지급액은 약 1,4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계의 실업급여 지급건수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면서 고용 여건이 당분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거라는 회색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고용정보원 EIS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광주전남 실업급여 지급건수는 3만496건, 3월 3만5,818건, 4월 3만7,655건으로 증가했다.

지급액도 2월 411억8,000여만원, 3월 478억2,000여만원, 4월 529억7,000여만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2월 실업급여 지급건수는 2만6,051건, 3월 2만7,788건, 4월 3만1,121건으로 올해 2~4월별로 비교해보면 4,445건, 8,030건, 6,534건 늘었다.

산업별 실업급여 지급자 통계를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가장 많았다.

광주지역의 경우 제조업은 지난 2월 2,461건, 3월 2,694건, 4월 2,781건으로 실업급여를 지급받는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건설업도 마찬가지다. 2월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1,924건이며 3월 2,086건, 4월 2,220건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889건, 2,648건, 3,135건을 지급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전남지역의 산업별 실업급여 지급건수를 보면 제조업 2,131건, 2,358건, 2,426건으로 늘어났고, 건설업도 2,459건, 2,503건, 2,355건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산업계 전반이 침체기에 빠졌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 노동계가 함께 소통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산업발전과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2020060601000663600020431#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