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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김시우 ‘재기의 샷’ 날렸다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나란히 공동 11위
톱10 진입 2타 부족 아쉬움…반등 계기 만들어
경기력 회복…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마침표’

2020년 06월 29일(월) 17:15
노승열/연합뉴스
노승열(29)과 김시우(25)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노승열과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11위(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톱10 진입에는 2타가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지만 둘 다 올해 들어 이어진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5언더파 65타를 때린 김시우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시우는 올해 부상 여파로 부진에 허덕였다.

1월부터 8차례 대회에 나서 컷 탈락 6번에 기권 한번 등 7번이나 상금 없이 돌아서야 했다.

지난 3월 플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부활하나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김이 빠지기도 했다.

PGA투어가 재개된 이후에도 두차례 대회 모두 컷 탈락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그동안 애를 태웠던 샷 정확도가 확 올라가면서 안정을 되찾을 조짐이다.

그동안 절반을 조금 넘던 페어웨이 안착률은 70%를 웃돌았고 60%를 겨우 넘었던 그린 적중률은 80%에 육박했다.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일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군에서 제대한 뒤 올해부터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실전 감각 회복이 더뎌 애를 태웠던 노승열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

이날 1타를 줄인 노승열은 기대했던 톱10 진입이 무산됐지만 재기의 녹색등을 켰다.

그는 이 대회에 앞서 치른 4차례 대회 9라운드에서 60대 타수는 두 번 밖에 적어내지 못했고, 특히 최근 6라운드에서는 언더파 스코어조차 신고하지 못했다.

노승열 역시 샷 정확도가 투어 전체에서 꼴찌에 가까울 만큼 나빴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적중률이 70%를 넘긴 덕에 퍼트까지 달아올라 노승열은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쳐낼 수 있었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존슨은 신인이던 2008년부터 13년 동안 해마다 한 번 이상 우승하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작년 2월 멕시코 챔피언십 제패 이후 16개월 만에 통산 21승 고지에 오른 존슨은 최근 14차례 대회에서 고작 두 번 톱10에 드는 부진에서 벗어나 1년 전에 잃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현재 세계랭킹 6위인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5위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3타를 줄여 5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 강성훈(32)과 안병훈(29)은 공동 46위(7언더파 273타)에 그쳤고 임성재(21)는 공동 58위(2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김시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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