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수영대회 1년, 레거시사업 혼신을
2020년 07월 14일(화) 19:01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광주수영진흥센터 건립이 제동이 걸리는 등 수영대회의 레거시(유산)사업들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기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 지구촌 최대 수영 축제의 성공 개최 효과를 지속하기 어렵다.

광주는 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초반에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악재 속에 흥행 부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 막바지로 갈수록 세계적인 선수들이 선보인 수준 높은 경기를 보려는 관람객으로 경기장이 들어차는 등 수영 저변 확대에 기대감을 심었다. 국내·외에서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이 찾아와 광주와 남도의 매력에 푹 빠지기도 했다. 광주시는 대회의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레거시사업 계획을 세웠다.

대표적인 레거시사업은 광주수영진흥센터다. 대회 이후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하고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수영 인프라 시설이다. 광주시는 정부의 타당성 검토가 끝나길 기다렸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정부와 협의해 사업비에 국비를 반영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레거시사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다. 수영진흥센터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나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광주시는 사업비를 축소하는 등 계획을 수정했지만 중투위는 재검토 사유 보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업추진 일정 지연은 불가피해졌다.

광주시는 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스포츠의 도시, 수영의 도시로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았다. 그리고 성공 개최의 원동력은 광주 시민의 열정이었다. 더이상 열정이 희미해지기 전 레거시사업을 챙기는 정부와 시의 분발을 촉구한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