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리쇼어링' 유치전략 전환 시급하다
2020년 07월 15일(수) 19:11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진 중인 '리쇼어링' 유치전략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과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쇼어링은 해외이전 지역기업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전업체들이 회귀하려면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13년 리쇼어링지원법을 마련, 시행 중이다. IMF(국제통화기금)를 맞아 어려운 시기에 해외로 나간 기업을 다시 불러들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광주로 돌아온 기업은 단 2곳에 그치고 있고, 전남에는 아예 전무한 실정이다. 시·도의 리쇼어링 유치전략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광주·전남과 달리 다른 지역은 많은 업체를 유치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리쇼어링 업체 16곳을 유치했고, 부산 11곳, 경기 9곳, 경북 9곳 등 실적을 거두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엔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명목으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과 인력 등 기업환경 여건이 좋지 않은 이 지역으로선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리쇼어링 유치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이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기준 해외이전 기업은 광주 66개사, 전남 11개사에 달한다. 그 대부분이 나름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중소기업들이다. 지역경제를 고려하면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광주와 전남이 리쇼어링 유치전략에서 사실상 실패한 것은 무엇보다 자치단체장들의 관심이 저조한 탓이다. 지원법이 발효된 지 7년이 지났음에도 유치기업이 고작 2곳에 그친 것은 각종 시책에서 후순위로 밀려고 있다는 반증이다. 단체장들의 보다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절실한 이유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