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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변·희망 주는 '광주다운 의회' 만들겠다”

유연함·포용력으로 의원-시민간 소통 역할
대변인제 운영·의정 모니터단 전문성 강화
정책비전 간담회 활성화 통해 시정발전 견인
코로나19·지역 현안·인구감소 문제 등 해결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2020년 07월 19일(일) 18:39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광주다운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김용집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정당·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을 담당할 시의회 대변인 제도를 운용하고, 의정 모니터단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의회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장은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공지능과 광주형일자리 등 지역현안 추진, 인구감소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앞으로 2년 동안 광주시의회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전반기 2년 동안 시민행복과 광주공동체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김동찬 전 의장과 22명 동료의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지금 광주공동체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기에 150만 광주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출범한 후반기 시의회가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시민들께 희망을 주는 의회, 시민들께서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 광주시의회 후반기 운영 구상은.

▲ 광주시의회 의정 비전을 ‘시민이 있는 의회, 광주다운 의회’로 정했다. 광주공동체 정신이 광주시의회를 통해 실천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에게 의회 문을 개방하고 시민참여 공간을 확대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겠다. 제가 생각하는 의장의 역할은 앞에서 이끌기보다는 의원 각자가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유연함과 포용력으로 동료의원과 시민 사이에서 소통의 통로 역할을 다하겠다. 의원과 시민의 의견을 가슴으로 경청하고 행동으로 소통하면서, 낮은 자세로 주어진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



- 후반기 중점 추진사업은.

▲ 150만 광주시민의 진정한 대리자로서 광주공동체의 희망찬 미래 100년을 불러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말씀을 새겨듣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시민이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열린 의장실을 운영하겠다.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광주시의회에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당·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을 담당할 시의회 대변인을 운영하고, 의정 모니터단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의회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확충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지역현안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광주다운 의회’를 만들겠다. 시의회 역량강화를 위해 의회혁신 TF팀을 구성해 의회사무처 조직을 정비하겠다. 집행부와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청문 대상기관을 확대하는 등의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지역 내 모든 분야의 전문가와 지혜를 나누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정책·입법 중심 의회’를 완성하겠다. 조례 제·개정, 예산심의 등 입법·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전문가 집단과의 ‘정책비전 간담회’를 활성화해 의회 차원에서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제시함으로써 광주시정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



- 인공지능·광주형일자리 등 민선 7기 산적한 과제가 많다. 앞으로 시의회의 역할은.

▲ 지금 당장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이 우선이다. 지역 방역체계 강화와 시민들의 생활안정·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관련 예산과 제도·조례를 정비하겠다.

미래 먹거리사업인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사업과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5·18진상규명과 옛 전남도청 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고민하겠다.

군공항 이전과 어등산관광단지 등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

장기적으로는 광주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광주시 인구는 2020년 6월 기준 145만5,000명이다. 지난 2014년 147만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연평균 4,000여명이 감소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0년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국 평균 0.9명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지역 인구감소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일자리·주거·보육·교육 등 젊은 층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서두르겠다.



- 민감한 지역현안에 시의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과 대안은.

▲ 제8대 전반기 의회는 지난 2년의 임기동안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선진의회’라는 의정비전을 기치로 내걸고 23명 의원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체의 모든 분야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국회, 중앙정부, 현대자동차 본사, 노동계를 직접 찾아가 설득해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합작공장 투자협약 체결’이 이뤄지는데 일조했다.

2019광주수영대회지원 특별위원회를 통해 대회시설, 안전, 숙박 등 대회 준비사항 전반을 살피며 성공대회로 치러내는데 밑거름이 됐다.

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의 엄단과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온전하게 밝혀내기 위해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조속한 국회처리 촉구’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 안건으로 채택,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5·18기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해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저를 비롯한 23명 의원은 전반기 2년의 값진 의정경험을 발판삼아 후반기 2년에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광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여러 현안의 해결을 위해 집행부에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는 등 ‘정책의회’로서의 역할에 성심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 잊을만하면 지방의원 무용론과 자질론이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은.

▲ 전국에 걸쳐 지방의원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에게 심려를 드리고 있는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지방의원들은 풀뿌리 대변자로서의 품격과 사명을 늘 가슴에 깊이 새기며 사사로움을 버리고 오로지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물의를 일으킨 의원이 속해있는 지방의회 의원은 동료의원의 비위행위를 제 식구 감싸듯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법적·윤리적·정치적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

광주시의회 역시 혹시라도 의원의 부적절한 비위가 발생하는 경우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의회 차원의 강도 높은 징계절차를 밟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 전국 지방의원은 본인이 잘못된 행동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시대적 소명의식을 깊이 인식하고 바람직한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



- 의장님만의 의정활동 철학이 있다면.

▲ 의원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제7대 광주시의회 의원 시절부터 지금껏 ‘주민이 먼저다’, ‘가슴으로 듣고 행동으로 소통하겠다’ 이 두 가지를 의정활동의 기본철학으로 삼고 주민들을 섬겨왔다. 초심을 늘 상기하며 시민과 소통에 더욱 성심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아울러 광주시의회 의원 본연의 역할인 자치입법 마련과 예산심의, 집행부 감시·견제 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광주공동체가 고단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담대하게 대응해주시는 위대한 150만 광주시민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면서 조금만 더 힘과 용기를 내주셨으면 한다.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도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지역 방역체계의 흔들림 없는 추진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 23명 의원 모두는 앞으로의 2년 동안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다.

150만 광주시민께서도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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