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9월부터 광주형 플랫폼 ‘리본택시’ 달린다

광주택시조합, 스마트폰 택시앱 개발 박차
광주지역택시기반사업·IT기술플랫폼 융합
택시-승객간 다양한 중개연결서비스 기대
'카카오T 블루' 택시시장 독과점에 맞대응

2020년 07월 28일(화) 18:52
스마트폰시대를 맞아 광주지역 택시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부르는 ‘카카오T 블루택시(카카오가 운영하는 가맹형 택시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자 이에 맞서 광주지역 택시업계가 새로운 ‘광주형 플랫폼 택시’를 개발했다.

28일 광주운송택시사업조합(이하 광주택시조합)에 따르면 광주택시조합은 티원 모빌리티와 손잡고 광주지역 택시기반사업과 IT 플랫폼 기술을 융합한 ‘리본 택시(가칭)’ 개발해 오는 9월부터 승객과 택시 간 중개 플랫폼인 ‘리본 택시’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택시기사들은 ‘카카오T 블루택시’가 택시 시장을 거의 독식하면서 영업수익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광주 법인택시 76개사(3,377대)중 25개사(1,000여 대)가 ‘카카오T 블루택시’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300여 대로 시범운영하고 3달 만에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T 블루택시’는 가맹사업자에게 수익금의 3%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광주택시조합는 ‘리본 택시’의 수수료를 없애 택시 운전자들의 부담감을 줄여 ‘카카오T 블루택시’ 독과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택시기사 김 모씨(52)는 “카카오택시가 처음 등장해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공짜로 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광주 택시시장을 독식했다.”면서 “코로나 여파까지 겹치면서 우리는 수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대기업인 카카오가 가맹점 택시에게 콜을 몰아주면서 영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택시기사 최 모씨도(44) “코로나 19 여파도 있지만 ‘카카오T 블루택시’가 광주 택시시장을 장악하자 손님이 더욱 줄어들어 더 힘들다”면서 “광주형 플랫폼인 ‘리본 택시’가 빨리 자리를 잡아 더이상 손님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택시조합 관계자는 “대기업인 카카오가 택시 시장까지 독과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맞대응하기 위해 조합 차원에서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광주형 ‘리본택시’가 빨리 자리를 잡아 손님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주고, 업계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택시조합 측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택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플랫폼 택시 또한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 중 하나이며 현재로서는 시 차원에서의 행정권한이 없기 때문에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