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지역의료원 확충·공공의료 거버넌스 확립 필요”

광주전남연구원, ‘뉴노멀’ 정책연구 논문집 발간

2020년 07월 28일(화) 19: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대응방안이 제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8일 ‘광주전남정책연구’ 여름호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삶의 변화와 과제를 점검하고 뉴노멀 2.0시대를 전망했다.

특집 논단은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충격과 변화를 주요 분야별로 진단하고, 흐트러진 시·도민의 삶을 복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발간됐다.

논단은 ▲총론 : 위기를 넘는 연대의 길(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와 공공보건 의료체제 강화 방안(박형철 예방의학 전문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대응방향(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사회경제 시스템의 구축과 공적 섹터 역할(김종성 한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코로나19에서의 사회적인 것,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가(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지역공동체문화연구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박형철 예방의학전문의는 “광주·전남의 공공병원 현황과 보건사업 시스템을 보면 지역의 공공의료체제 기반은 취약한 형편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순천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지역을 넘는 협력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 확대를 주장했다. 대안으로 지역의료원 확충, 광주와 전남의 감염병 관리지원단 협업,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확립 등을 제안했다.

오병기 책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석유화학과 조선사업, 음료·식품 제조업도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오 위원은 “팬데믹 장기화로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방안과 비대면산업 성장 등 중장기적 경제구조 변화에 대한 검토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내수사업 특성을 갖고 있는 식량·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육성하고, 대표산업인 인공지능·에너지·소재산업과 연계한 산업을 동반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정착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종성 교수는 민간 비영리협동섹터, 시민(사회)섹터, 사회적 경제섹터 등으로 불리는 공적섹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교수는 “공적섹터를 현대의 사회질서를 바람직하게 유지·발전시켜 가는 사회구성의 새로운 중심 요소로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곤 지역공동체문화연구실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은 경제적으로는 삶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사회적으로는 낙인과 차별을 불러왔다”며 “방역 제일주의에 가려져 소홀했던 사회약자에 대한 지원과 인권문제를 성찰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철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생산과 소비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도 예전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역의 생존력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대의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간 자료들은 광주전남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gjeri.kr)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길용현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