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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모적 대립·구태 재연할 텐가
2020년 07월 30일(목) 18:20
20대 국회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던 21대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또다시 재연하는 등 과거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생산적 공방을 유발하는 감정의 정치가 꼴불견 수준이다. 이성과 합리가 지배해도 모자랄 의사당 곳곳이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으니 너무나 실망스럽다.

현재 국회의 모습을 보면 지난 20대 국회와 판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결 일변도였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압적 태도는 물론이고 시대착오적인 냉전적 사고, 저급한 언어 사용 등이 맞물린 감정의 정치가 횡행하기 일쑤다. "뭔가 달라지겠지"라며 큰 기대를 가졌던 국민들로선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치다.

특히 야당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논리에 기반한 냉정하고 이성적인 답변태도를 견지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측의 대응이 문제가 있지만 야당의 소모적 정쟁 유발 모습은 정국 기상도를 흐리게 만드는 주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대 국회 내내 이같은 양상이 지속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집권여당의 일방적인 독주와 정부측의 답변 등을 이유로 야당이 장외투쟁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데엔 쓴웃음이 나온다. 이미 지난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장외투쟁 일변도식 모습에서 큰 실망감을 느낀 국민들로선 국회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터이다.

현재는 폭우가 내려 전국이 비상상황이고 여름 휴가철이 겹쳐있는 데다 코로나19로 국가적 비상시국이기도 하다. 여든 야든 이런 와중에 정쟁이나 유발하고 지난 20대 국회와 달라진 모습을 또다시 재연한다면 국민들은 이에 엄중한 심판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지난 20대 국회와 완전히 달라진 국회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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