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지역 상급 종합병원 추가 지정 '주목'

현재 3개 대학병원만 선정…1곳당 100만명 감당
동부권 의료생활 반경 달라…"분산 지정 고려 해야"

2020년 07월 30일(목) 18:45
오는 2023년까지 유지되는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가 이달부터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 몇 곳이 추가 지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전남지역은 평가 광역단위 범위를 전북까지 포함했지만, 현재 지정된 병원들은 모두 광주권역으로만 쏠려 있어 전남권역 추가 지정 등 분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효한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확정해 현재 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복지부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지정 될경우 종별가산율 30%와 일부 수가항목 가산을 받게 된다.

특히 4기 기준에는 중환자 진료 관련 지표가 강화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기관에 유리하도록 예외기준도 적용했다.

사실상 의료기관의 치료의 질과 각종 연구활동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지정병원에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 동남권역에도 상급 종합병원 추가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 상급 종합병원은 전남대병원을 비롯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세곳이다.

물리적인 수치로만 따져보더라도 광주·전남 인구수는 330만 9,666명으로, 지역 내 상급 종합병원 1곳당 100만명 의료 수요를 감당해야한다.

또 진료권역도 모두 광주권으로 집중돼, 전남 동남권역은 의료 생활권도 크게 다르다.

이에 앞서 국내 의료전달체계 문제 개선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진료권 특성 및 병원 기능에 따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전국형, 권역형, 지역형 등 유형별로 환자구성비를 나눠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남 동남권에는 현재 기준의 대학병원급 규모 의료시설이 없어, 별다른 투자가 없을 경우 장기간 상급 종합병원 지정에서 배제될 수 있어서다.

지역 한 의료계 관계자는 “지역 일부 병원은 3차 병원 역할을 하지만 2차 병원의 역할도 같이 수행하고 있다”며 “수도권 대학병원 등의 기준을 광주·전남에 똑같이 평가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보건복지부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며, 제출된 자료에 대해 서류 및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평가 점수에 따라 올해 12월 말쯤 선정·발표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