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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물류센터 서브원 상생노력 필요
2020년 08월 02일(일) 18:41
여수산단내 대형 물류센터의 준공으로 중소납품업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으면서 상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업체들과 지역 국회의원, 여수시의회가 잇따라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2002년 ㈜서브원 설립에 이은 여수진출 이후 중소기업 영역이 잠식됐고 앞으로 정상 운영되면 중소납품업체들이 입을 타격은 예전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서브원은 기업 운영자원 구매·관리대행을 통해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국내 대표MRO 기업이다. 지난 6월 말 여수국가산단 내 중흥동에 8,340㎡ 규모의 물류창고를 준공했다. 서브원은 현재 여수를 포함해 평택허브, 파주, 청주, 구미, 창원, 울산, 광주광역시, 익산에 모두 9개의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여수는 2019년 말 기준 지역 대기업 구매를 대행하며 1,2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중소납품업체들은 서브원에 지역사회와 여수산단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 납품업체들과 협력적 관계 구축 및 운영계획을 공개할 것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에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 중소납품업체와 동반성장 구체적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중소업체 보호와 산단 대기업의 상생 문화 확대를 위한 범시민 사회적 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여수시의회 역시 최근 임시회를 통해 '서브원 물류센터 준공에 따른 지역 중소업체와 상생방안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해당기업에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산단이 환경문제와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지역경제와의 상생요구마저 모른 척 하면 안 된다. 여수산단 기업들과 서브원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뒤로 하면 지역 민심은 더 돌아설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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